올해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 뉴욕 필하모닉 등이 홍콩을 찾는다. 홍콩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지난 3년여간 중단됐던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재개하면서 다시 한번 동서양의 문화 교류 허브로서의 홍콩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첼리스트 요요마는 7년 만에 홍콩에서 11월에 리사이틀 무대를 연다. 45년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영국의 피아니스트 캐서린 스톳과 함께 한다.
뉴욕 필하모닉은 15년 만에 다시 홍콩을 찾는다. 다가오는 7월 홍콩문화센터(Hong Kong Cultural Centre)에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레저문화서비스국 빈센트 리우(Vincent Liu)는 “올해 완전한 일상 회복과 함께 여러 해외 및 중국 본토 예술 공연단을 홍콩으로 초대하고 있으며, 여러 국가의 문화 교류의 장이자 동서양의 예술 문화 교량의 역할을 하는 홍콩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지난해 말 코로나19 팬데믹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홍콩의 예술 문화 산업 회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 초, 4년 만에 홍콩에서 국제 뮤직 페스티벌인 클라겐플랍(Clockenflap)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열리는 첫 대형 야외 음악 축제로, 행사 개최 15년 만에 처음으로 모든 티켓이 매진되었다.
서구룡문화지구(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는 HKT와 함께 22일(수)부터 10일간 팝페스트(Popfest)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유명 캔톤팝 가수, 인디가수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아시아 최대 국제 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Art Basel)도 지난 23일(목)에 개막했다. 4년 만에 현장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32개국 177개 갤러리가 참여해 지난해 130곳보다 규모가 커졌다.
홍콩예술박물관(Hong Kong Museum of Art)은 이탈리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과 함께 이번 주말 이틀간 뮤지엄 서밋(Museum Summit)을 개최한다.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국립박물관,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 등 28개의 세계적 박물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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