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당국이 중국·홍콩·마카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의무 조치를 두 달여만에 해제하기로 했다.
8일(수),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이르면 10일(금)부터 중국발 여행객에게 요구했던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중국 내 확진자가 급증하자 미국, 일본, 한국 등 국가들이 중국·홍콩·마카오발 입국자 대상으로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그러나 이후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 및 사망자가 감소 국면으로 보인다는 시각에 따라 중국발 입국자 대상 조처를 완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CDC는 “(중국의 급증하는 코로나19) 규모와 확산하는 변이에 대해 파악하고 미국 시민과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공중 보건 조치를 시행했었다”라고 성명하며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코로나19 사례들을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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