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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 인재 대상 ‘홍콩·마카오 복수 비자’ 발급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02-17 12: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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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강아오 대만구 우수 인재, 홍콩에 유치해 경쟁력 높여


광둥-홍콩-마카오 그레이터 베이(또는 웨강아오 대만구) 지역 개발 계획은 중국의 국가 전략 중 하나로, 2035년까지 홍콩, 마카오, 광둥성의 9개 도시를 통합하여,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와 경쟁할 수 있는 혁신과 경제 성장 중심지로 개발하는 계획이다.

 

해당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9일 중국 이민국은 웨강아오 대만구 지역의 과학연구, 의료보건, 문화교육, 법률을 포함한 6개 분야의 우수 전문 인력에 대해 이달 20일부터 홍콩과 마카오 복수 비자를 발급하는 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학계 및 고위 관리직 인재 등도 포함된다. 

 

비자의 유효기간은 최소 1년에서 최대 5년까지며 개인의 직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 비자 허가를 받은 자는 홍콩과 마카오를 여러 차례 방문할 수 있지만 매회 30일 이상 체류할 수는 없다. 이들은 취업 비자 신청 필요 없이 방문객 신분으로 지정된 단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홍콩 정부는 이번 정책이 그레이터 베이 지역 인재들이 과학 연구와 학술 교류에 더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국 본토 당국과 계속 긴밀히 소통하여 그레이터 베이 지역의 인재 교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해당 복수 비자 제도는 중국 본토의 전문 인력이 홍콩에 오기 쉽게 하여 홍콩의 인재 유출을 줄이는 동시에 홍콩이 혁신 및 IT기술 중심지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문대학교 아시아태평양경영연구소의 경제학자 사이먼 리(Simon Lee) 명예 연구원은 홍콩이 본토 인재를 유치함으로써 부족한 인재를 메우고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본토 주민들을 고용하는 비용이 더 낮아질 것이다"라며 "현재 본토 청년들은 높은 실업률에 직면해 있으며, 홍콩은 이들에게 실무 경험을 쌓을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해당 정책의 효과를 시사했다.

 

홍콩은 지난해 코로나19 규제와 이민율 증가로 인한 두뇌 유출 심화를 막기 위해 연간 소득 250만 홍콩달러 이상의 인물이나 3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세계 100대 대학의 졸업생에게 2년의 취업 비자를 제공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2년 동안 홍콩의 노동 인구가 약 14만 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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