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홍콩 간 비격리 여행이 다가오는 8일(일)부터 재개된다. 양방향 일일 각 6만 명씩으로 제한된다.
존 리 행정장관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8일부터 선전만, 록마차우, 만캄토 등 중국과의 육로 국경소를 통해 하루 5만 명씩, 홍콩국제공항, 페리 터미널과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를 통해 하루 1만 명씩 중국으로 여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역으로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도 동일하게 하루 6만 명이 여행할 수 있다.
모든 여행객은 출발 48시간 전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여행객들은 6일부터 온라인으로 사전에 이용할 검문소와 시간을 등록해 건강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ID카드번호, 개인 정보를 기입하면 QR코드가 발급되며, 국경소를 통과할 때 ID카드, PCR 음성결과서, QR코드를 제시해야 한다.
홍콩에 입경한 후 양성 판정을 받은 여행객은 격리되며, 여행객들은 PCR 검사를 유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중국을 오가는 웨스트 카우룽 터미널 고속 열차 서비스도 늦어도 1월 15일 이전에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마카오 당국도 8일부터 중국 본토, 홍콩, 대만에서 방문하는 입국자에 대한 PCR 음성결과서를 제시할 필요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 본토, 홍콩, 대만을 제외한 해외 입국자는 여전히 48시간 전 PCR 음성결과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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