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겨울철 독감 대유행 경고…‘트윈데믹’우려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12-02 09:44:21
기사수정


홍콩 병원 당국은 올 겨울철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심각할 것으로 예측하며 ‘트윈데믹(twindemic,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을 경고했다. 트윈데믹 우려가 커진 가운데 방역당국은 시민들에게 코로나19와 독감 예방접종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방역으로 독감 바이러스 활동이 억제되면서 독감 면역력을 가진 사람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마리아 렁(Maria Leung) 신계공립병원 가정의학 의사는 “지난 2년 동안 독감이 유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시민의 경우, 독감에 대한 항체가 없을 것이다”라며 미국, 캐나다, 호주 등 국가들이 현재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방역 정책 완화로 해외여행을 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홍콩으로 유입시킬 가능성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아직 홍콩 내 독감 발병률이 1%로, 향후 독감 유행 규모를 예측할 수 있을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콩 병원 당국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진적으로 완화됨에 따라 겨울철 독감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동시 유행을 경고한 바 있다. 병원국은 트윈데믹 발생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병원국 마이클 웡(Michael Wong) 박사는 독감 대유행 관련 서비스 수요 증가를 대비해 7억9000만 홍콩달러의 예산을 추가 할당하고 공립병원 내 임시 병상도 추가 배치했다. 또한 하루 일반 외래 진료 정원을 18,000명으로 늘렸다. 연말연시 휴가철 사립병원 의사들의 부재를 대비해 공립병원 의료진들이 추가 교대 근무를 서고, 시간제 직원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다. 


마이클 웡 박사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주민들이 매일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근 몇 년 동안 독감 감염이 거의 사라졌다. 시민들의 독감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올해 독감이 유행한다면 예년보다 더 심할 것이다. 최악의 경우 응급병동을 찾는 환자가 현재 5,000명에서 팬데믹 이전의 6,000명으로까지 늘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0
이태원 한방전복백숙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