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오-람틴 터널과 크로스 베이 링크(Cross Bay Link)가 다음 달 11일에 개통되면서 정관오와 카우룽 이스트를 오가는 시간을 단축하고, 기존 정관오 터널의 교통 혼잡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 토목개발청(CEDD)는 다가오는 12월 11일 오전 8시부터 정관오-람틴 터널과 크르스 베이 링크(Cross Bay Link)가 개통될 것이라고 밝혔다. 2.2km 터널과 1.8km 다리에 각각 150억 홍콩달러와 56억 홍콩달러를 투입해 완공된 정관오 대규모 교통 프로젝트는 로하스 파크, 정관오 공업단지, 이스트 하버 터널, 쿤통 상업지구를 잇는다. 당초 2021년에 완공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연되었다.
새로운 교통 인프라 시설로 러시아워 시간대에 정관오와 카우룽 이스트를 오가는 이동시간을 약 20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새로운 교통 인프라가 생기면서 그동안 극심한 교통체증이 빈번했던 기존 정관오 터널의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교통 혼잡 또한 최대 40% 완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정관오-람틴 터널과 크로스 베이 링크가 있기 전에는 이스트 하버 터널에서 쿤통을 지나 정관오로 우회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 람틴의 치우컹완산(Chiu Keng Wan Shan)에서 정관오 정크 베이(Junk Bay)까지 터널이 뚫리면서 이동시간을 크게 단축되었다.
교통국은 매일 36,000대의 차량이 새로운 터널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정부는 기존 정관오 터널 통행료를 12일 정오부터 면제할 예정이다. 새로운 터널과 다리 또한 통행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로하스 파크와 정관오 상업지구를 오가는 새로운 버스 노선도 신설될 예정이다.
특히 크로스 베이 링크 다리는 홍콩에서 최초로 자동차, 자전거, 보행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다리로, 정관오 워터프론트에서 5km의 해안도로까지 자전거 트랙이 연결돼, 사이클링 애호가들의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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