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이영호, 이하 문화원)은 오는 10월부터 두 달간 한국의 흥을 주제로 ‘제12회 한국10월문화제(Festive Korea 2022)(이하 문화제)’를 개최한다. 한국10월문화제는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홍콩 내 최대 규모의 한국문화제로 홍콩 내 주요 문화예술기관 및 한인 단체가 협력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약 35개의 한국문화 프로그램이 문화원을 비롯하여 홍콩 전역 주요 문화시설에서 진행된다.
특히, 문화원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한국의 문화예술인들의 초청 공연을 추진한다. 동서양이 만나는 문화예술의 거점지 홍콩에서 고품격 한국문화 행사를 선보이고 홍콩 현지 단체와 보다 적극적인 문화 교류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문화제는 더 큰 의미를 지닌다.
- 코리안 컬쳐 씬(Korean Culture Scene) -
올해 문화제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이 전 세계 6개 재외 한국문화원과 함께 추진하는 한국문화 축제 ‘코리안 컬쳐씬(Korean Culture Scene)’이 함께 개최될 예정이며, 홍콩은 케이팝을 주제로 케이팝 커뮤니티 페스티벌, 케이팝 응원봉 전시, 대중문화 강연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리안 컬쳐 씬’의 일환으로 11.5일 (토) 오후 6시 홍콩 구룡반도 소재 카이텍(KITEC) 로툰다3관에서는 홍콩의 케이팝 커버댄스팀들이 선보이는 열정적인 케이팝 댄스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인기 케이팝 걸그룹 ‘오마이걸’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홍콩의 케이팝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이튿날 같은 장소에서는 브레이킹 댄스의 2024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기념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비보이 ‘진조크루’, 퓨전국악 그룹 ‘정가악회’가 선보이는 특별한 크로스오버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 천상의 목소리 소프라노 조수미 홍콩 공연 -
신이 내린 천상의 목소리라 불리며 전 세계를 매료시킨 소프라노 조수미가 홍콩을 방문한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11.18일 (금) 홍콩 서구룡문화지구 야외무대에서 개최되는 HKGNA Music Festival 2022 “Music on the Harbourfront”에 참여하여 홍콩시민들에게 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 종합 한국문화 체험행사 ‘한국광장 2022’ -
2021년 최초로 개최된 대규모 한국종합문화 축제인 “한국광장2022”은 10.22일(토)부터 23(일)까지, 홍콩 최대 복합 문화공간인 서구룡문화지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광장 행사는 홍콩한인회, 한인상공회, 한인여성회, 한인체육회 등 한인 제 단체를 비롯하여 홍콩에 진출한 15여개의 한국 기관·기업이 참가한다. 문화원은 한국광장을 찾는 홍콩 시민들이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한복 체험, 전통놀이 체험, 김치 체험, K-POP, 사물놀이 및 태권도 공연 등 다양한 한국문화 활동을 준비할 계획이다.
- 한국 도자의 매력, ‘파인아트아시아 아트페어 한국도자관’ -
문화원은 2년 연속 한국도자재단과 협력하여 10.5일(수)부터 10.8일(토)까지 홍콩 현지 아트페어인 ‘파인아트아시아(Fine Art Asia Hong Kong)’에 참가하여 한국 도자관(Korean Ceramic Pavilion)을 운영한다. 한국 도자 공예 작가 15인의 대표 작품을 전문 컬렉터 및 일반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10.12일(수)부터 11.19일(토)까지 문화원 전시공간에서 연계 도자 전시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문화제에서는 ▲한예종 전통예술원 재학생, 졸업생, 교수로 구성된 풍물공연단 ‘한누리’의 신명나는 풍물공연 (11.16-17) ▲홍콩 아시아 영화제(HKAFF) 협력 한국영화전(10.25-11.13) ▲ 한국독립영화 쇼케이스 (10.6, 10.13, 10.20) ▲ 컴투스 차이나, 한국콘텐츠진흥원 협력 2022 K-게임 페스티벌 (10.29) ▲ 한국 우수 디자이너들을 소개하는 홍콩 일러스트레이션 크리에이티브쇼 한국관 (11.26~27) ▲K-Food Top Chef 한식 경연대회(11.14)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이영호 문화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한·홍간의 물리적 왕래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이제 곧 다시 예전처럼 자유롭게 교류하던 날이 다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문화제에서 선보이는 고품격 한국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홍콩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한국문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문화제 개최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 및 일정 보기 : https://hk.korean-culture.org/ko/1423/contents/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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