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홍콩 엑소더스를 유발했던 엄격한 입국 검역 정책이 완화되면서 홍콩 정부는 금융 부문 인재들이 다시 홍콩으로 유입될 것으로 확신했다.
폴 찬(Paul Chan) 재무장관은 홍콩은행가협회(HKIS)의 연례 회의에서 “그동안 코로나19 규제로 인재 유지와 홍콩의 매력을 떨어뜨렸을지 몰라도, 홍콩은 곧 국제사회와의 연결을 재개할 것이며 해외 인재들이 다시 홍콩을 찾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폴 찬 재무장관의 발언은 최근 영국 소재의 Z/Yen Partners에서 119개 시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글로벌 금융 센터 지수에서 홍콩이 뉴욕, 런던, 싱가포르 뒤를 이어 4위로 하락한 이후에 나왔다. 코로나19 기간 금융 등 전문 직종의 인재들이 홍콩을 가장 먼저 떠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 찬 재무장관은 홍콩이 여러 가지 비즈니스적 이점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 어려움을 극복하면 곧 긍정적인 장기적 전망을 보일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연계성이 홍콩의 가장 핵심적 기능이자 가장 큰 장점이다”라며 홍콩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국가인 중국의 관문이라는 독특한 지리적 위치를 가지고 있어, 중국 시장 진출 및 사업을 위한 기업들에게는 홍콩이 꼭 필요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GBA 시장으로부터 얻을 다양할 비즈니스적 기회와 중국 시장과의 여러 가지 국경 간 금융 연계 서비스들도 홍콩만의 독특한 장점이다. 또한 홍콩은 아시아 도시 중 세율이 가장 낮은 도시 중 하나이며, 세계적인 국제학교 프로그램, 다양한 문화 활동, 다양한 나라의 요리, 수상 및 트레킹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후 등 많은 장점이 있다고 전하며 홍콩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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