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수) 홍콩 통화국(HKMA)은 자본 유출과 홍콩달러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7주 만에 다시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는 홍콩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과 미국달러 초강세에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과 환시 개입을 단행했다. 홍콩달러가 환율밴드 상단인 7.85 홍콩달러를 위협하자, 홍콩 통화국은 19억 4천만 홍콩달러를 매입하고 미화 2억 5,700만 달러를 매각했다. 했다. 이는 지난 8월 9일 이후 7주 만이다.
통화국은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홍콩달러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하여 홍콩달러를 매입해 환율 방어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미 연준은 올해 3월부터 기준금리를 5차례 조정하였으며 총 300bp 인상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통화국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라 14년래 가장 높은 3.5%로 인상했다. 환율차를 이용한 캐리 트레이드가 활발해지자, 통화국은 올해에만 총 32회 시장에 개입해 총 2150억3500만 홍콩달러를 매입하고 273억9000만 미화를 매각했다. HSBC, 스탠다드차타드 BOC 등 10개 주요 시중 은행이 최근 4년 만에 우대 금리를 잇달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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