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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 예금 이자 최고 3%까지 제공해 고객 유치 나서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09-16 11:22:15
  • 수정 2022-09-16 12: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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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 비용 상승 상쇄 위해


홍콩 주요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비용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더 높은 정기 예금 이자를 제공해 신규 고객과 자금 유치에 나서고 있다.

 

HSBC, 스탠다드차타드, BOCHK 등 홍콩 3대 통화 발행 은행을 포함한 다수 은행들이 장기 정기 예금 이자율을 인상했다. HSBC는 프리미엄 제이드(Jade) 고객에게 최소 10,000 홍콩달러 12개월 정기 예금 고객에게 2.2%의 이자율을 제공하며 6개월과 3개월 정기 예금은 각각 이자율 1.9%와 1.5%를 제공한다. BOCHK는 10,000 홍콩달러 이상 12개월 정기 예금 이자율을 2.1%, 6개월은 1.6%를 제공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10,000 홍콩달러 이상 12개월 정기 예금에 대하여 2.8%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으며, 6개월 정기 예금은 2.4%를 제공한다. OCBC는 100만 홍콩달러 예금 보유 신규 프리미엄 고객에게 388일 정기 예금 이자율 3.28%, 288일 정기 예금 이자율 3.08%를 제공해, 보다 더 공격적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가상은행도 높은 이자율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렸다. 가상은행 목스(Mox)는 신규 고객에게 저축 예금 이자율을 최고 3%까지 제공한다. 저축 예금 이자는 정기 예금과 달리 언제든 돈을 예금 또는 출금할 수 있는데다, 일반적으로 소액 예금자의 저축 예금 이자는 0%에 가깝기 때문에 매우 파격적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모나 센굽타(Mona Sengupta)는 “하이보(Hibor, 홍콩 은행간 금리) 상승과 단기 내에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따라 장기 정기 예금 이자율을 조정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미 연준은 이미 기준금리를 네 차례 인상하면서 은행들이 미국달러 정기 예금 금리도 연이어 인상했다. 다가오는 9월 22일 또 한 차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주택 담보 대출 금리 기준인 하이보도 인상했다. mReferral에 따르면, 개인 대출 금리 벤치마크인 1개월물 하이보가 올해 초 0.15%에서 지난 9월 9일 2.01%까지 상승해 29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 대출 금리 벤치마크인 3개월물 하이보의 경우, 같은 기간 0.25%에서 2.79%로 상승해 약 14년 만에 가장 높다. 하이보 인상은 은행의 비용 상승을 의미하며, 이는 은행들의 우대금리 인상에 압력을 가한다. 

 

홍콩 은행들은 아직 우대금리를 올리지 않았다. HSBC, BOCHK은 우대금리를 5%를 유지하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도 5.25% 동일하다. 그러나 KGI 아시아 투자전략가 케니 원(Kenny Wen)은 이달 중 시중 은행들이 25bp 인상하고 올해 말까지 추가로 2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대 금리 인상으로 주택 담보 대출 또한 상승할 것이며 이는 부동산 시장과 이미 둔화된 홍콩 경제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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