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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사무실 공급 증가로 임대료 추가 하락 전망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08-19 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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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축 사무실 공급량, 14년래 최고 수준


신축 프라임 사무실 공급이 14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여파로 떨어진 임대료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 쿠시먼앤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에 따르면, 올해 공급될 신축 프라임 사무실 바닥면적이 총 280만sqft에 달하며 이는 2008년 이후 최다 수준이다. 그러나 향후 2년간 430만~600만sqft까지 공급될 예정으로, 사무실 임대 시장에 하방 압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호산나 탕(Rosanna Tang) 홍콩 리서치 책임자는 사무실 공실률이 현재 13.8%에서 연말까지 17%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홍콩의 높은 공실률은 홍콩 사무실 임대차 시장의 ‘뉴노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홍콩 사무실 평균 임대료는 sqft당 1.7% 하락한 55.10 홍콩달러로 집계됐다.

 

더 나아가 호산나 탕은 각종 사무실 임대료 관련 주요 지수에서 사무실 임대료가 지난 2019년 4월에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20~30% 가격 조정이 발생한 이후 2023년이 되어서야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둔화 및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 비즈니스 심리 위축 등 복합적 요인으로 새로운 임차 수요가 줄었기 때문에 사무실 임대차 시장은 단기간 안에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다 펑(Ada Fung) CBRE 오피스 서비스 컨설팅 책임자는 홍콩 프라임 사무실 공실률이 현재 12.3%, 올해 말까지 최고 5%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비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세빌스(Savills)는 대형 금융 기업들이 저렴해진 틈을 타 굵직한 임대차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영기업 중신은행(Citic Bank)이 쿼리베이 Two Taikoo Place 15만sqft 상당의 사무실을 임차 거래했으며 올해 말 입주 예정이다.

 

에이다 펑은 홍콩 프라임 사무실의 주요 수요자는 금융기관, 특히 자산관리 기업과 대형 보험사이기 때문에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이들의 임차 거래가 다시 활발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더 나아가 상반기에 둔화했던 홍콩 IPO 시장 또한 하반기에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IPO 거래와 기업들의 정상적인 비즈니스 활동이 재개되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쿠시먼앤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신규 사무실 임대차 거래 중 금융회사가 29.2%, 전문가 서비스 회사가 17.4%를 점유해 약 절반을 차지했다. 

 

현재 홍콩과 중국 본토간 국경 이동 제한으로 프라임 사무실을 임차하던 대형 금융 은행 등 기존 전통 수요자의 임차 수요는 줄어든 반면 가상화폐, NFT, 블록체인 등 신기술 관련 회사의 수요가 높아졌다. 

 

JLL의 경우, 저렴해진 가격과 임대료로 홍콩 사무실을 확장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오히려 기회가 되었다며 어드미얼티 등 핵심 비즈니스 지구를 중심으로 프라임 사무실 거래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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