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6회를 맞는 ‘ITE Travel Expo’는 홍콩에서 열리는 여행 박람회 가운데 가장 큰 행사다. 무역, MICE, 여행 프로모션, 레저시설 홍보 등 여행 무역을 위한 프로모션 및 홍보 채널을 판매하는 종합전시회 성격을 띠고 있다.
TKS Exhibition Services Ltd의 주최로 열린 이번 제36회 ‘ITE Travel Expo’와 제17회 ‘MICE Travel Expo’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 3D-3E홀에서 개최된다. 케빈 영(Kevin YEUNG) 홍콩 문화·체육 및 여행국 국장을 비롯해 업계 리더들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코로나19로 닫혔던 전 세계 국경 빗장이 다시 열리면서 올해 ITE 박람회에 호주, 캐나다, 중국, 일본, 한국, 모로코, 대만, 태국 등 약 27개 국가가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20개국 이상의 관광청이 참여해 방문객에게 최신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각국 여행 전문가는 한국, 중국, 태국 등과 같은 꼭 가봐야 할 여행 명소와 최신 여행 트랜드 등에 관한 공개 세미나가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가 ‘Travel to Korea Begins Again’을 주제로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다. 한국관광공사 마스코트인 킹덤 프렌즈가 방문객을 맞이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를 알리고 여행을 장려하는 부스를 마련했으며, 잘 알려진 서울 외에도 부산, 강릉, 전주, 목포, 안동 등 전통과 현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우리나라의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들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통해 알려진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우리나라 전통 놀이를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홍콩 국내 여행 부스가 예년보다 비중이 커졌다. 맞춤형 차량과 텐트가 있는 글램핑 부스, 홍콩 유네스코 지질 공원으로 이어지는 고대 산책로, 아름다운 Lai Chi WO 마을 등을 소개하는 HK Discovery 부스도 함께했다. 또한 ‘국내 MICE 코너’를 새롭게 선보여 방문객에게 홍콩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국내 여행을 소개했다.
각국 부스와 유익한 세미나 외에도 다양한 여행 맛보기 체험 활동들도 준비됐다. 홍콩 댄스팀 「AW-FILM」의 소녀시대, IVE, TREASURE! 등 K-pop 댄스 메들리 공연, 아르헨티나 탱고 공연 등 다양한 문화 공연도 선보인다. 홍콩 센트럴의 유명 딤섬 레스토랑 House of Orient는 20세기 초 홍콩 엘리트들의 음식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파빌리온을 마련했다. 3D 포토 코너를 통해 생생한 여행지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재밌는 여행 퀴즈를 통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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