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이영호, 이하 문화원)은 홍콩 현지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7월 한 달간 총 4회 매주 토요일 2시간씩 홍콩컬처센터 리허설룸에서 2022년 케이팝 아카데미 행사를 운영했다.
문화원은 학생들이 여름방학 기간 중 직접 케이팝 댄스를 배우며 한류문화를 즐길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동 행사를 추진하였으며, 홍콩의 입국자 격리조치로 인하여 홍콩 현지 안무 전문가와 케이팝 댄스커버 팀들을 강사로 초빙하였다.
행사장 내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총 25명으로 참가인원을 제한했으나, 참가자 모집과 동시에 모집인원이 모두 마감되는 등 홍콩 현지의 케이팝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업은 케이팝에 대한 다양한 선호도를 반영하여, 매주 다른 강사가 다른 케이팝 노래에 맞춰 댄스를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참가 청소년들은 홍콩에서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제시의 ZOOM ▲에스파의 Savage ▲(여자)아이들의 TOMBOY 등 세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원은 참가자들이 케이팝 아카데미 참여를 기념할 수 있도록, 첫 수업 시간에 행사로고가 인쇄된 기념 티셔츠와 에코백을 증정하였다.
마지막 수업에서는 매주 참여했던 모든 댄스 강사와 학생들이 함께 모여 지난 시간 동안 배웠던 춤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복습 수업 후에는 배웠던 노래를 바탕으로 랜덤플레이 댄스 챌린지와 함께 우수 학습자에게는 특별 상품이 증정되기도 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참가한 학생들과 홍콩 현지 댄스 강사들에게 여름철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한국산 즉석 삼계탕 포장 제품을 나누어주며, 한국의 여름 식문화인 삼복을 소개하는 등 학생들이 한류문화를 복합적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참가 학생중 한명은 “이열치열이라는 말을 알고 있다며, 아직 한국에 가보지 못했지만 나중에 꼭 한국에 방문하여 삼계탕을 먹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케이팝에 관심이 많지만 코로나 때문에 참여할 활동이 적었다며, 이렇게 좋아하는 케이팝 노래의 춤을 배울 수 있어서 아주 즐거웠다”고 동 행사를 진행한 문화원에 감사를 전했다. 강사로 참여한 댄스팀은 “케이팝 커버댄스 팀으로 활동하는 것도 즐겁지만, 이렇게 홍콩의 다른 청소년들에게 케이팝에 대한 열정을 나눌 수 있어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행사 참가 소감을 밝혔다.
문화원은 홍콩 내 지속적인 한류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케이팝 아카데미 ▲케이팝 댄스 대회 ▲케이팝 퀴즈대회 ▲케이팝 전시회 등과 같은 참여형 케이팝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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