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5도를 윗도는 홍콩의 여름. 이런 날씨에는 일상속에서 어떤 데일리룩을 선보여야 편안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이 가능할까?
KONVINI MD가 제안하는 더운 여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데일리룩. 출근룩, 외출룩, 아웃도어룩 어디에도 어울릴만한 다양한 콘셉트. 이번 여름뿐만 아니라 계절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아이템이니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
1. Tone On Tone
'내몸에 투자할 줄 아는 젊은 MZ 세대들은 건강 관리를 위해 영양제 구입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운동을 즐긴다. 이로 인해 패션계에도 운동복 복고풍을 반영하여, 70-80년대 유행했던 운동복이 헬스장뿐 아니라 길거리에서, 그리고 여러 럭셔리 브랜드 패션쇼에 등장한다. 트레이닝복의 개념이 운동시에만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캐주얼하고 편안한 모습까지 연출할 수 있도록 그 개념이 확대되었다. 올 시즌 트레이닝복은 블랙의 어두운 색상에서 벗어나 컬러감 넘치는 톤온톤과 오버사이즈의 컷팅으로 편안함과 건강함을 보여주며, 같은 색상의 핸드백과 액세서리를 매치해서 외출룩으로도 손색없는 패셔너블함을 연출할 수 있다.
2. Loose Denim
'블랙이 트렌드의 기본'이라면 '청바지는 패션의 기본이다'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물론 가끔은 반전을 위해 멋있는 수트 혹은 반짝이는 이브닝 드레스로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아이템은 매일 입을 수 없으니 자주 입을 수 있는 아이템, 다양하게 매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호하게 된다. 결국 데님이다.
다양한 컷, 디자인, 디테일, 패턴의 청바지는 모든 아이템을 매치할 수 있는 데일리 스타일링의 필수품이다. 올 시즌에도 루즈핏 커팅 진이 지속적인 트렌드로 사랑받고 있다. 하이웨스트나 로우웨스트에 구애받지 않고 다소 와이드한 실루엣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며, 특별한 패턴 티셔츠를 매치하면 자신만의 유니크한 스타일을 강조할 수 있다.
3. Shirt
티셔츠는 항상 세련되고 포멀한 인상을 준다. 그렇기에 출근할 때 입기 좋은 아이템이다. 하지만 출근할 때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셔츠 컷에 따라 그리고 컬러에 따라 자신만의 스타일링을 표현할 수 있다. 짧은 핏의 컷은 깔끔하고 귀여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청바지에 매치하면 심플하고 스타일리시한 데일리룩을 연출할 수 있다. 오버사이즈이나 루즈한 커팅은 단독으로 입어도 좋고 다양한 아이템과 매치해서 레이어드 스타일의 데일룩을 연출할 수 있다. 레이어드 스타일링은 실내외 온도차가 많이 나는 여름에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4. Hybrid Wear
최근 스포츠 열풍이 패션계에 불면서 피트니스는 물론 골프, 등산, 일상복까지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웨어가 뜨고 있다.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을 접목해서 어떤 장소에서도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이 멀티 아이템은 일상복과 운동복의 경계를 허문다. 럭셔리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의 컬래버레이션도 눈에 띈다.
하이브리드 웨어는 스포티한 스타일 디자인은 실용성을 갖추면서도 패션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복으로서의 기능과 함께 패션 감각도 잃지 않아야 한다. 건강을 중시하는 21세기에 패션과 스포츠는 더 이상 서로 다른 영역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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