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투 요금을 현행 50 센트에서 2 홍콩달러로 인상할 경우, 비닐봉투 사용량이 4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토니 채(Tony Tse) 의원은 1 홍콩달러로 인상 제안이 아닌 2 홍콩달러로 인상을 하면 비닐봉투 사용량이 40%까지 줄어들 것이라며 상향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물론 일부 주민에게 2 홍콩달러 요금이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그럴 경우 개인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라며 “정부가 침체된 경제 상황 속에서 소폭 인상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2 홍콩달러로 인상하면 불만의 목소리가 있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홍콩은 지난 2009년에 플라스틱 비닐봉투 요금제를 처음 도입했으며, 지난 13년 동안 요금이 동결됐다. 만약 올해 말 비닐봉투 요금이 인상되면 13년 만에 가격이 조정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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