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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주택 가격,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아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07-29 10:48:18
  • 수정 2022-08-05 12: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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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인상·시장 위축·신축 아파트 공급 등 복합적 원인


잇따른 미국의 금리 인상 발표와 부동산 시장 심리 위축으로 인하여 홍콩 6월 중고 주택 가격 지수가 4개월 이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홍콩 부동산 시장이 단기적으로 계속 약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6월 중고 주택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1.1% 하락한 380.5로, 2월 1.8% 하락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3.4% 낮은 수준이다. 2020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431sqft 미만의 주택이 1.8% 하락해 가장 큰 폭 하락을 보였으며 753sqf~1,076sqft 주택과 1,075sqft 이상의 주택은 각각 1.75%와 1.6% 하락했다. 

 

지난 수개월 동안 홍콩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상 움직임에 따라 냉각됐다. 주택 담보 대출 금리와 연계된 홍콩 은행 간 금리인 하이보(Hibor)는 3월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목) 기준, 하이보는 2.5%까지 상승했다. 즉 주택 담보 대출 비용 부담이 더 늘었음을 의미한다. 

 

마틴 웡(Martin Wong)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 중화권 리서치 책임자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반적 부정적인 전망 때문에 많은 부동산 구매자와 판매자가 모두 관망 태세를 지키고 있다”며 “많은 중고 주택 거래가 교착 상태에 빠졌으며 거래량도 급감했다”라고 말했다. 

 

데렉 챈(Derek Chan) 리카코롭 프로퍼티스(Ricacorp Properties) 리서치 책임자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홍콩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반등이 홍콩 부동산 침체의 주요 요인이다. 게다가 가격 경쟁력이 있는 신축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중고 주택 가격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라며 7월 중고 주택 가격 지수가 약 1%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데렉 챈 책임자는 만약 올해 하반기 기간 팬데믹 상황이 통제되고 국경 제한이 풀린다면 홍콩 부동산 부문에 다시 훈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게 되면 부동산 가격이 다시 반등할 것이며 심지어 올해 상반기 하락세를 모두 회복할 것으로 확신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도 팬데믹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국경 빗장이 유지된다면,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은행들의 우대 금리 인상으로 올해 연간 부동산 가격 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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