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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구잡이 생수개발로 천지 고갈위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9-14 11: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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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2호, 9월15일]   중국이 백두산 주변지역에서 과도하게 생수를 생산하고 있어 천지가 고갈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제142호, 9월15일]

  중국이 백두산 주변지역에서 과도하게 생수를 생산하고 있어 천지가 고갈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도서관 소준섭 해외자료관은 8일 국회보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식수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 음용수의 보물단지'로 일컬어지는 백두산부근의 수원에 대한 대규모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백두산 구역의 중국측 영토인 징위(靖宇)현과 바이산   (白山)시를 중심으로 중국 최대 생수회사들이 대규모 공장을 짓고 동양 최대 규모의 생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현재 백두산 주변지역의 뽑아올린 물로 만든 생수의 연간 생산량은 100만t이며 지린성(吉林)성 정부는 내년 150만t에 이어 오는 2010년에는 400만t으로 생산을 확대한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백두산 광천수의 잠재적 가치가 연 400억위안(한화 약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다 지린성 경제발전의 지주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어 향후 생산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소 자료관은 "백두산 주변에서 물을 대량 채수할 경우 결국 그 수맥이 고갈돼 건천화(乾川化)될 가능성이 높아 압록강 및 두만강 수계 심지어 천지의 고갈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두산 주변에서의 대규모 생수 생산문제는 역사적으로 백두산과 천지를 신성시해 온 우리 한민족의 민족주의 감정을 크게 자극할 가능성이 높고 양국의 첨예한 외교문제로 비화할 폭발성이 있는 문제"라며 "국제 환경기구나 남북한 및 중국의 환경기구 등이 공동으로 연구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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