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1호, 9월8일]
2003년 봄 전 세계를 휩쓸면서 8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면역연구자로..
[제141호, 9월8일]
2003년 봄 전 세계를 휩쓸면서 8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면역연구자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던 중국 광동성의 질병통제센터 면역연구소 라요성(羅耀星 39) 전 소장이 뇌물수수혐의로 무기징역을 언도받았다.
광주시 중급인민법원은 1일 라요성 전 소장에 대해 약 1200만 위안(15억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이 같은 중형을 선고했다.
라씨는 3년 전 중국 언론과 지도부에 의해 '사스와 전투의 영웅'으로 추켜세워졌는데 그간 직권을 이용해 거액을 수뢰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사스가 대유행하던 광동성에서 백신의 구입 책임자로 근무하면서 올 봄까지 제약회사 4곳에서 약 70차례에 걸쳐 금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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