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5호, 7월28일]
지난 22일 오후 구룡 몽콕지역을 걷고있던 78세의 할머니가 공중에서 떨어지는 가위에 머리 정중앙을 맞아 부..
[제135호, 7월28일]
지난 22일 오후 구룡 몽콕지역을 걷고있던 78세의 할머니가 공중에서 떨어지는 가위에 머리 정중앙을 맞아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할머니는 주위 행인들에 의해 병원으로 보내져 응급조치를 받았다.
동 사건의 목격자에 따르면 할머니는 이날 오후 1시께 몽콕 장왕도(長旺道) 15가를 걷고 있던 중 빌딩으로부터 가위가 떨어지더니 할머니의 머리 정중앙에 꽂혔다. 그러나 다행히 할머니는 모자를 쓰고 있어 큰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할머니는 의식을 되찾아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
홍콩 경찰당국은 이 같은 사고를 엄중히 다뤄 인근 주민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던 중, 용의자로 보이는 한 중년남성을 발견했으나 뚜렷한 증거와 자백은 받아내지 못해 범인으로 단정짓긴 어렵다고 밝혔다.
한 홍콩 시민은 이 같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홍콩같이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곳에서 안전하게 살려면 아마도 헬멧을 착용해야 할 것 같다"면서 "언제 어디서 무엇이 떨어져 내릴지 정말 무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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