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수), 홍콩 감염 사례가 일주일 이상 발생하지 않아 뎅기열에 대한 우려가 점차 사그라들 것으로 보이나 의학 전문가들은 해외로부터 유입된 감염 사례에 주의해..
12일(수), 홍콩 감염 사례가 일주일 이상 발생하지 않아 뎅기열에 대한 우려가 점차 사그라들 것으로 보이나 의학 전문가들은 해외로부터 유입된 감염 사례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8월 14일부터 11일까지 3주 동안 29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모두 웡타이신(Wong Tai Sin)의 라이온 락 공원(Lion Rock Park) 근처 또는 청차우(Chung Chau) 섬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이후 새로운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홍콩대의 이반 헝(Ivan Hung Fan-ngai) 전염병 전문가이자 교수는 “뎅기열 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는 7일이다. 만약 7일 이후에 새로운 현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는 이 두 지역으로부터의 감염 확산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음을 시사 한다”고 설명했다
8월 17일, 정부는 라이온 록 공원에 살충제를 살포하는 등 모기 번식을 막기 위한 작업을 위해 30일 동안 공원을 폐쇄했다. 2 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청차우 섬에서도 동일한 작업을 실시했으며, 학교 근처의 장소와 환자가 방문한 장소에 특히 주의를 기울였다.
소피아 찬(Sophia Chan Siu-chee) 보건부 장관은 새로운 확진 환자 발생 속도가 늦춰지고 지난 한 주 동안 새로운 감염 사례가 없었음을 언급하며 뎅기열 발병이 어느 정도 통제되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사전에 대비하지 않고 방심했다가 현지 뎅기열 감염률이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생각해 전문가들에게 개선된 대비책을 제안하도록 했다.
홍콩대의 호 팍(Ho Pak-leung) 미생물학자는 당국에서 실외 용기의 유충 존재를 확인하고 공원과 같은 번식지가 있는 곳에서 모기 퇴치 작업을 실시하는 등의 다른 모기 개체 수 모니터링 방법을 도입하여 모기 방역 작업의 효율성을 평가해볼 것을 제안했다.
라이언 락 공원 폐쇄 기간은 16일(일)까지이며 이를 관리하는 레저 및 문화 서비스 부서는 연장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으며 언제 공원을 재개할 지는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의 및 뎅기열 상황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감염된 대부분의 환자는 해외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되었으며 소수의 사람들만이 현지에서 뎅기열에 감염되었다. 올해 건강 보호 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외로부터 유입된 뎅기열 감염 사례는 총 77건으로 주로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아직 외부로부터 유입된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홍콩의 기온 여전히 높아 모기가 번식하기 좋은 기후이다”라며 주의를 기울여야 한며 “뎅기열이 풍토병인 국가를 방문한 사람들의 경우 홍콩으로 돌아온 후 2~3주 동안은 모기 구충제를 사용하여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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