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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홍콩·광동성 합동세미나 개최- 대만구 활용 방안 논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8-28 15:52:09
  • 수정 2018-08-28 15: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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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4일(금) 홍콩총영사관에서 '대만구(大灣區)' 활용 방안에 대한 합동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주홍콩총영사관과 주광저우(廣州)총영사관은 24일 기업인과 금..
 
지난 24일(금) 홍콩총영사관에서 '대만구(大灣區)' 활용 방안에 대한 합동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주홍콩총영사관과 주광저우(廣州)총영사관은 24일 기업인과 금융인을 초청하여 대만구 활용을 방안을 논의했다.
김원진 주홍콩 총영사는 "제조업 중심의 광둥과 금융업이 발전한 홍콩의 기업·금융인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대만구 발전 방안에 선제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대만구(大灣區·Greater Bay Area)는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인 각각 광둥성과 홍콩, 마카오 광둥성의 9개 주요 도시와 홍콩과 마카오를 연결하는 거대 경제권을 일컫는다.

대만구의 중국 내 경제적 위상을 보면 면적은 1%에도 못 미치고 인구도 5% 정도지만, 중국 GDP의 13%, 수출량의 25%, 외국인 투자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지역이다. 이는 선전 등 광둥성이 개혁개방을 바탕으로 세계화를 추진해 지난 10년간 연평균 12%의 고도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제조업의 혁신클러스터로 발전한 결과다. 한편 대만구는 중국의 한 지역에 지나지 않지만 인구 6,800만명으로 한국(5,100만명), 영국(6,400만명) 등 주요 국가보다도 인구가 많은 큰 경제권역이다.

광둥성이 위치한 주강삼각주 지역에는 1978년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을 시작한 이후 최초의 경제특구인 선전을 중심으로 광저우, 둥관, 주하이에 걸쳐 산업클러스터가 형성됐다. 광둥성 정부는 1990년대 후반부터 금융과 물류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홍콩, 마카오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해왔다. 특히 올 7월에는 홍콩의 중국 반환 20주년을 맞아 시진핑 주석의 참석 아래 중국 국가발전개발위원회와 광둥성, 홍콩, 마카오 정부가 웨강아오 대만구 발전계획에 공동 서명하고, 현재 중앙정부 차원에서 종합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

이번 행사에는 홍콩한인상공회 윤봉희 회장, 선전상공회장 하정수회장 등 홍콩과 광둥 성의 기업인과 금융인, 무역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주광저우총영사관의 김수영 상무 영사와 홍콩의 허용학 퍼스트브리지 대표가 각각 광둥 성과 홍콩 관점에서 대만구의 의미에 대해 발제했다.
홍콩과 광둥 성의 한국 기업·금융인이 함께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행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주홍콩총영사관과 주광저우총영사관은 반기별로 교대로 합동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며 다음 2회 합동세미나는 광둥 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유성 기자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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