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정부가 기술 인재 영입 및 육성을 위한 새로운 정책들을 도입하면서 박사 학위 소지자 고용 또는 전문 기술 교육을 원하는 홍콩 내 수많은 기업들 혜택을 볼 것..
홍콩 정부가 기술 인재 영입 및 육성을 위한 새로운 정책들을 도입하면서 박사 학위 소지자 고용 또는 전문 기술 교육을 원하는 홍콩 내 수많은 기업들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문가와 의원들은 여전히 혁신 산업 육성 및 근로자의 기술 향상에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발표한 첫 번째 기술 인재 육성 제도에 따라 정부가 지원했거나 홍콩 혁신 허브에서 운영 중인 회사의 경우, 과학, 기술, 엔지니어, 수학 분야의 박사 학위를 취득한 직원을 최대 2명을 고용할 수 있으며 각 직원은 24개월 동안 매월 3만 2천 홍콩 달러의 급여를 받게 된다.
두 번째 정책은 정부가 홍콩 비공개회사의 경우, 2:1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사내 직원에 대한 선진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 교육을 받는 직원은 홍콩 영주권자이어야 하며, 회사는 연 최대 50만 홍콩 달러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정책에 대해 생화학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프레드 저우 시아오위(Fred Zhou Xiaoyu, 27세)는 32,000 홍콩 달러 수당은 ‘꽤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콩 내 대학에서 근무하는 박사 출신 연구원들의 월급은 일반적으로 2만 ~ 2만 5천 홍콩 달러 수준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젊은 연구원들이 캠퍼스를 떠나 급여를 더 많이 주는 기업으로 이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 또한 정부 정책에 환영하면서 “이번 정부 정책이 회사의 인건비를 절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많은 회사들이 박사 출신 구직자들을 고용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 내 박사 출신 직원이 6명 중 최고 월급 수령자는 무려 7만 홍콩 달러에 달한다”며 “경력이 거의 없거나 전무한 박사 출신 신입에게 3만 2천 홍콩 달러는 매우 합리적인 급여다”고 덧붙였다.
홍콩 스타트업들이 중국 대도시 및 기술 산업 대기업의 기술 인재과의 경쟁에서 치열해지면서, 작년 10월 캐리 램 행정장관은 5억 홍콩 달러를 지원해 기술 인재 육성 정책에 마련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홍콩 정보 기술 연맹의 프란시스 퐁 포키우 (Francis Phong Po-kiu) 명예 회장은 “정부는 단기 급여 지원 외에도 기술 산업 대기업들을 유치해 홍콩에 더 많은 연구 개발 사무소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해당 기업들에게 세금 및 임대 보조 등 지원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술 부문의 찰스 목(Charles Mok) 의원은 “새로운 트랜드 또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위해 교육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