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 컴퍼니(McKinsey & Company)의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이 싱가포르, 파리, 모스크바, 서울을 제치고 세계 최고 대중교..
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 컴퍼니(McKinsey & Company)의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이 싱가포르, 파리, 모스크바, 서울을 제치고 세계 최고 대중교통 도시 1위로 꼽혔다. 그러나 개인 차량까지 포함된 시내 차량 이동성에서는 싱가포르와 파리보다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교통 시스템에 대한 보고서는 여러 공식 보고서에서 수집한 95개의 지표와 연구원들이 개발한 데이터와 24개 도시의 400명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이번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한 조사는 교통 기반시설, 경제성, 효율성, 편리성 및 안전성 총 5가지 항목에 대해 항목 당 20점이 부여돼 총합 100점의 점수를 매긴다. 홍콩은 홍콩이 70.8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홍콩은 안전성 부문에서 20점 만점을 획득했으며 발권 시스템, 이용 편리성 및 전자 서비스와 같은 요소를 고려한 편리성 부문에서는 14점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철도 네트워크 부문에서는 마드리드가 1위를 차지했으며 홍콩은 5위를 차지했다.
추가 분석 결과, 홍콩 인구의 75%가 지하철역에서 1km 이내에 거주하고 있으며, 94%가 회사가 지하철역에서 1km 이내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대중교통 접근성으로 홍콩인들은 교통 시스템에 만족하며 시민들 또한 발권 시스템, 전자 서비스 및 안전성이 우수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개인 차량 교통 시스템을 포함한 통합 교통 시스템 평가를 통해 도시 별 교통 시스템의 유용성, 경제성, 효율성, 편리성 및 지속 가능성 분야로 평가하였다. 홍콩은 싱가포르 64.1점과 파리 62.1점보다 낮은 60점을 기록했지만 지속 가능성 부문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는 경제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3년 저소득층 근로자들을 위한 요금 개정 및 할인 제도를 시행해 1백만 명 근로자가 혜택을 누렸으며 이것이 싱가포르가 경제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주요 이유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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