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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내 중국 수출업체들, 美 2차 추가 관세 예고로 우려 커져, 수출신용보험 확대, 중소기업 재정 지원, 아세안 시장 모색 등 방안 마련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7-24 16: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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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무역경제부에 따르면, 중미 무역전쟁 심화로 홍콩을 통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국 수출제품의 약 절반이 추가 관세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무역경제부..
홍콩무역경제부에 따르면, 중미 무역전쟁 심화로 홍콩을 통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국 수출제품의 약 절반이 추가 관세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무역경제부의 에드워드 야우 탕와(Edward Yau Tang-wah) 장관은 미국이 발표한 추가 관세로 인하여 약 1,300억 홍콩달러 규모의 홍콩을 통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국 수출품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는 전체 수출의 2.2%에 달하는 규모이다.
지난 7월 6일, 미국은 340억 미 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품에 대하여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4일 후 10일, 추가로 2천 억 미 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품에 대하여 10% 관세부과를 예고했다.
에드워드 야우 장관은 “현재 타격을 입은 기업은 없지만 수많은 기업들이 현 사태에 대하여 매우 우려가 심하다”며 “25% 관세든 10% 관세든 무역을 하는 기업에게는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다. 관세 부과로 인한 추가 비용은 생산자 혹은 소비자가 고스란히 부담하게 될 것이다. 이는 국제무역중심도시로써의 홍콩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장기적 영향력에 대한 정확한 전망은 어렵지만, 이번 추가 관세 부과로 인하여 약 0.1~0.2%의 홍콩 국내총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정부는 수출신용보험사(Export Credit Insurance Corporation)가 추가 관세로 인한 수출업자의 피해를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기 힘든 중소기업들에게 재정적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국제조업협회의 데니스 응 왕푼(Dennis Ng Wang-pun) 협회장은 “2차 관세 추가로 인해 미국의 수입업체가 중국산 제품이 아닌 다른 지역산 제품을 선택하게 될 것을 우려한다”며 “중국 제조품은 특수성이 없고 매우 일반적인 상품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얼마든지 생산할 수 있다. 그래서 기업들은 주문량이 줄어들 것에 매우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홍콩산업협회의 지미 곽 춘와(Jimmy Kwok Chun–wah) 협회장은 “10% 관세가 제품의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며 비용 대부분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다”며 “정부가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지역 등 새로운 시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애드워드 야우 장관은 정부는 작년부터 적극적으로 아세안 시장의 무역 기회를 모색해왔으며 이미 일부 국가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고 내년 1월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그는 “아세안 지역과 무역을 하는 수많은 기업들이 일부 제픔에 대한 관세 철회 혜택을 누릴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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