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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 섬,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제 소셜미디어 사용 허용하기로… 지정된 곳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사용 가능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6-26 17: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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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열대섬 하이난(Hainan)에서는 중국 다른 지역에서는 사용 금지되어있는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과 같은 인기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에 접속할 수 있게 된..
중국 열대섬 하이난(Hainan)에서는 중국 다른 지역에서는 사용 금지되어있는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과 같은 인기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지방 당국이 하이난을 방문하는 관광객 유치 및 관광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계획의 일환이다.
또한 정부의 3개년 계획에 따르면, 지방 정부는 필리핀 및 다른 동남아시아 출신의 영어에 능통한 외국인 근로자 5만 명을 고용하고 BBC, CNN, CNBC 등 국제 네트워크에서 연간 2,000분의 광고 시간을 사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소셜미디어 사용규제 완화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2020년까지 중국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하이난을 자유무역항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한지 2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중국은 그레이트 파이어워(Great Firewall)이라고 불리는 강력한 검열 시스템을 탑재한 인터넷 방화벽을 이용해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와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등을 포함한 다수의 외국 언론 기관들과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하이난의 3개년 계획에 따라, 외국 관광객들은 하이난의 하이커우(Haikou)시와 산야(Sanya)시의 지정된 지역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에 접속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정부는 중국의 위챗(WeChat)과 함께 하이난 홍보를 위한 채널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스냅체크, 구글 등과 같은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접속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이밖에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를 위해, 정부는 테니스 및 경마 등과 같은 지정된 스포츠 경기에 대한 ‘즉석 스포츠 복권’을 허용할 예정이다. 중국은 법적으로 모든 형태의 도박을 금지하고 있지만, 국제축구경기 스포츠 복권을 포함한 단 두 가지 종류의 복권을 허용하고 있다.
하이나 정부는 하이난을 국제관광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수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5만 명을 고용하고, 3,500명의 유학생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현지 근로자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택시 운전사는 앞으로 빈랑나무 열매와 슬리퍼 착용이 금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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