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가장 비싼 홍콩의 부동산 시장이 공급 증가와 금리 인상이 임박한 것에 대한 우려로 지난 25개월 동안 계속 가격 상승했다. 특히 주요 주택 단지의 소형 ..
세계에서 가장 비싼 홍콩의 부동산 시장이 공급 증가와 금리 인상이 임박한 것에 대한 우려로 지난 25개월 동안 계속 가격 상승했다. 특히 주요 주택 단지의 소형 아파트가 큰 가격 상승폭을 보이며 기록적인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 31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부동산 유통시장 가격 지수가 1.85% 상승한 375.9를 기록했다. 이는 3월의 1.15%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임대가격 지수 또한 0.42% 상승한 190.3으로 임대가격 또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기업인 리카코롬 프로포티스(Ricacorp Properties)의 디렉 첸(Derek Chan) 책임자는 “부동산 구매자는 가격이 높아져도 기꺼이 사려고 한다. 왜냐하면 지금 사지 않으면 더 가격이 비싸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계속 기록적인 가격에 매매되고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사람들은 금리 인상 임박과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상환금 상승 문제에 대하여 간과하고 있다. 또한 주택 공급 부족 문제가 조만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적했다.
그러나 부동산 중개업체들은 “금리가 0.5% 인상할 경우, 부동산 소유주는 30년 만기 대출 상환 시, 주택 담보 대출 상환금이 100만 홍콩달러 당 205 홍콩 달러만 더 늘어난다”며 “이렇게 적은 금리 인상은 부동산 구매심리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부동산 가격을 계속 상승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홍콩 내 부동산 구매 수요가 높아지면서 홍콩 내 주요 주택가 30곳의 부동산 거래 가격이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신계 북서부 지역의 킹스우드 빌라스(Kingswood Villas)의 549sqft 아파트가 최근 620만 홍콩 달러에 판매되었으며 이는 이 주택 단지에서 가장 비싼 가격이 매매가 되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 소형 및 중형 아파트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매우 지배적이다고 말한다. 430sqft 미만의 소형 아파트 가격 지수가 1.94% 상승해 414.3을 기록했다. 반면 1,722sqft 이상의 대형 주택의 경우, 0.15% 상승해 328.4%를 기록했다.
센타라인 부동산 중개회사(Centaline Property Agency)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완공 예정인 690개의 스튜디오 아파트의 71%가 4월에 판매되었다. 이는 사람들이 소형 아파트의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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