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도쿄를 제치고 2017년 출장비용이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도시로 재선정이 되었다. 비즈니스 여행객들이 홍콩에서 사용하는 숙박, 교통, 식대 및 부대비용 등 하루 경비로 평균 506 달러 (3,971 홍콩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는 하루 평균 출장비 501 달러로 싱가포르와 함께 2위를 차지했으며 서울이 479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 본토 도시들도 출장비가 전년대비 평균 5% 상승했으며 상하이는 4계단이 올라 9위를 차지하여 1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중국 베이징은 15위를 차지했다.
영국 컨설팅 회사 이 씨 에이(ECA International)는 지난 20년 간 매해 전 세계 출장비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전체 192개 국가의 375개 도시가 포함되었다.
조사기관은 4성급 호텔, 고급 레스토랑, 택시비, 주류 및 부수적인 비용을 모두 포함한 다양한 항목에 대한 비용을 조사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회사가 직원을 해외 출장을 파견 보낼 때, 출장 경비를 책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물론 요청에 따라 회사가 필요 출장 경비 항목에 대한 데이터만 제공받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홍콩 출장경비는 전년대비 13% 상승했다. 홍콩에서는 매년 다양한 전시회 및 컨퍼런스 개최되고 있으며 다국적 기업들의 회사가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숙박 공급 부족 심화로 숙박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뉴욕이 793달러로 가장 비싼 도시이며, 제네바 720달러, 취리히 668달러로 뒤를 잇는다.
조사기관은 출장비와 기업 간 화상 회의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출장의 횟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는 고객과의 비즈니스 관계 구축 및 컨퍼런스 참석 등으로 ‘면대면 비즈니스’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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