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이포(Sham Shui Po) 지역에 컨테이너를 포개서 쌓아 만든 새로운 형태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인 허드슨(Henderson Land Development)과 민간 사회복지서비스협회인 Hong Kong Council of Social Service가 함께 추진 중인 공립주택 변천기 프로젝트(transitional social housing project)의 일환이다.

허드슨은 남청 스트리트(Nam Cheong Street)에 컨테이너형 주택 건설 허가를 받은 상태이며, 3개의 컨테이너형 조립식 주택이 지어질 예정이다. 이 공립주택은 빈곤계층 100개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2년까지 임시주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협회는 공립주택 입주 대기 중인 대부분 빈곤계층들이 현재 불법 개조된 칸막이 아파트에 비좁게 살고 있는데, 이러한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을 위해 컨테이너형 주택이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협회는 컨테이너형 주택 건설 및 관리 방법에 대한 조사를 위해 하여 작년 조사팀을 네덜란드로 파견을 보내기도 했다.

허드슨사 대변인은 “이 지역은 우리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던 지역 중 하나이다. 이미 절반 가까이의 지역은 쓸어냈고 이제 오래된 4층 건물 하나만 곧 철거될 예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세달 후면 주택 건설이 끝날 것으로 보이며 완공되면 바로 협회에게 일임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민간 복지기관인 에스 씨 오(Society for Community Organisation)SMS 컨테이너형 주택 프로젝트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하기 이르나 컨테이너형 주택이 빈곤계층에게 매우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수이포 지역 호 카이 밍 (Ho Kai-ming) 의원은 지역구에 컨테이너형 주택 건설 소식에 매우 기쁘나 공급 규모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한다. 또한 정부는 빈곤계층을 위한 임시 주택 제공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복지단체가 불가피하게 개입할 수 밖에 없도록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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