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빈 섬 카 왕(Kevin Shum Ka-wang)씨는 요즘 매우 행복하다. 따스한 햇빛 아래에서 퉁청(Tung Chung)에 있는 섬씨의 농장에서 생각에 들떠있..
캐빈 섬 카 왕(Kevin Shum Ka-wang)씨는 요즘 매우 행복하다. 따스한 햇빛 아래에서 퉁청(Tung Chung)에 있는 섬씨의 농장에서 생각에 들떠있다.
섬씨는 “지난 겨울에 심은 토마토, 양배추, 당근, 케일, 쑥갓 수확할 때가 됐습니다. 지난 겨울 날씨가 농작물들이 딱 자라기 좋은 최적인 온도인 10~20섭씨라 수확이 많아 날씨에게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39세의 나이에 무역회사를 과감히 그만두고 굿 패밀리 농장(Good Family Farm)을 시작한 것이다. 그의 굿 패밀리 농장 아이디어는 주말 하이킹을 할 때 나온 것이다. 그는 “하이킹을 하면 날씨와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모습에 매료되었다. 그래서 자연에 더 가까워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자연과 함께 하면 할수록 더 건강한 웰빌 생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자연의 일부가 된다면, 계절의 변화를 통해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새싹이 트고 꽃이 피고, 햇빛이 따스해지고 벌레들이 꿈틀거리는 것을 보고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종종 바쁜 도시 생활로 인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잊는다. 이제는 현대기술과 이메일 읽기 그리고 심지어 학교 숙제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람들은 도시에 살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생활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생각보다 자연은 우리 가까이에 있다. 한 시간만 운전해서 도시 외각으로 나가면 싱그러운 풀내음을 맡고 꽃이 피는 것을 보며 자연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다”
섬씨와 두 아이는 2013년부터 농촌생활을 시작했으며 유기농 식재료로 건강한 식단 생활을 한다. 그는 “도시에서 유기농 식재료를 구입하는 것은 지갑 사정이 넉넉한 사람만의 가능하다. 지갑이 많이 열릴수록 더 건강한 과일과 채소를 구입해서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지갑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 건강한 식재료를 못 사먹는다면 불행한 것이고 바뀌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농약을 치지 않은 건강한 식재료를 먹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산 타우 빌리지(San Tau Village)에 위치한 굿 패밀리 농장은 볼거리 뿐만 아니라 유기농 농작물도 제공한다.
농장은 학교와 협력하여 정원을 가꾸고 농작물을 재배하고 영양 공급을 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을 하고 있다. 매달 두세번의 워크샵이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신청자들은 반나절 혹은 하루 여정으로 워크샵에 참여하여 꽃과 농작물을 구경한다. 하지만 진정한 농촌생활 경험을 원하는 신청자들은 이번에 새롭게 시작한 5일~14일 일정의 워크샵에 신청하여 오두막집 생활을 하며 요리하고 농장을 관리하고 비료를 만드는 등의 농촌인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워크샵 가격은 회당 300~500 홍콩달러이며 잡초제거, 비료 뿌리기, 파종하기 등 다양한 활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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