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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가장 비싼 사무실 빌딩 더 센터(The Center), 골드만 삭스 사무실 이전으로 최고 세입자 잃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4-11 11:11:16
  • 수정 2018-04-11 11: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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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투자회사인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는 도시의 중심에 위치한 73층 타워인 더 센터(The Center)를 나올 예정이다. 골드만 삭스는 지난..
글로벌 투자회사인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는 도시의 중심에 위치한 73층 타워인 더 센터(The Center)를 나올 예정이다. 골드만 삭스는 지난 해 422억 홍콩달러 (51억 5천 만 달러)에 더 센더 사무실을 임대했었다. 이에 더 센터는 최고 세입자였던 골드만 삭스를 잃게 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지난 해 12월에 임대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코즈웨이 베이(Causeway Bay) 지역의 저렴한 곳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골드만 삭스가 더 센터를 떠나 이번에 새로 완공된 하이산 데벌로먼트(Hysan Development)의 리 가든 3(Lee Garden Three)로 이전하게 되면 임대료를 29%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부동산컨설팅회사인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의 토마스 램(Thomas Lam) 이사는 “제한된 공급으로 인해 더 센터에서 임대료를 인상할 여지가 있다. 더 센터의 새로운 건물주는 세입자와 임대 재계약을 할 때 임대료를 인상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무실 임대료의 급등으로 인해 도시 중심부를 떠나는 회사는 골드만 삭스가 처음은 아닐 것이다.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싸다고 알려진 홍콩의 사무실 빌딩들은 이미 현금부자인 중국 본토 기업에게 인수되고 있다.
지난 해, 프랑스 국제 은행인 BNP 파리바스(BNP Paribas)는 고객과 직접 상대할 필요없는 부서(back office)의 직원들을 비교적 저렴한 지역인 홍콩섬의 반대편에 위치해 있는 쿼리베이(Quarry Bay)로 옮기고 일부 부서만 IFC Two에 남겼다. 골드만 삭스 또한 일부 부서는 도시 중심지에 위치한 청콩 센터(Cheung Kong Center)에 남을 것이다.

부동산중개회사인 CBRE Hong Kong의 중국 남부 및 대만 연구 책임자인 마코스 찬(Marcos Chan)은 “2015년 3분기 이후 공실률이 처음 하락하여 1.1%로 떨어졌다. 특히 지속적인 ‘고수요-저공급’ 현상이 올해 도시 중심 지역의 사무실 월세를 5% 더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부동산중개회사인 미드랜드 커머셜(Midland Commercial)의 제임스 막(James Mak) 세일즈 책임자는 “골드만 삭스는 더 센터의 새로운 소유자의 불확실한 임대 계획에서 벗어났다. 투자자들의 계획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이들은 일부 층을 작은 단위로 나눠 판매할 수 있으며, 이는 고급 이미지를 지향하는 금융 기관에게는 좋은 계획이 아닐 것이다. 금융 기관은 대개 계약을 갱신한 후 예기치 않은 추가 임대료를 지불하거나 사무실을 이동하기보다 안정된 근무 환경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산(Hysan)에 대해 “임대료를 많이 인상하지 않고 임차인 정보에 중점을 두며 주요 기업들만 선별하여 임대한다. 더 센터의 임대로는 sqft 당 약 80~90 홍콩달러인 반면 리 가든(Lee Garden)의 임대료는 sqft 당 약 70 홍콩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더 센터의 임대료는 올해 sqft 당 100 홍콩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골드만 삭스는 리 가든의 22층에서 27층을 소유하게 되며, 이는 총 92,000sqft의 규모이다. 7년 후 더 센터의 약 10만sqft에 달하는 나머지 사무실을 이곳으로 추가 이전할 것이다.
1998년 완공된 더 센터는 콘크리트 코어가 없는 철 구조물이며 홍콩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건물 로비는 할리우드 영화 ‘더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 촬영지이기도 하다. 더 센더는 지난 해 11월 억만 장자 거물인 리카싱(Li Ka-shing)의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판매되기 전까지는 소유되었다.

CHMT Peaceful Development Asia Property라는 재단이 초기 구매자였지만, 3개월 후 China Energy Reserve & Chemicals Group이 재단을 떠나면서 홍콩 거물 폴리아나 추(Pollyanna Chu)와 중국 부동산개발업체인 스마오 부동산(Shimao Property)의 설립자인 후이 윙 마우( Hui Wing Mau)에게 55%의 지분이 매각되었다.

원문
http://www.scmp.com/business/money/markets-investing/article/2140322/hong-kongs-most-expensive-office-lose-first-b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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