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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10일 간 자전거 이용자들 집중단속 실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4-04 15:31:42
  • 수정 2018-04-11 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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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해 2,000건에 달하는 자전거 사고 이후 무모한 라이더(rider)들에 대한 엄중한 단속이 들어갔다. 자전거 연합의 최고 책임자는 차량 운전자가 관리 대상..
지난 해 2,000건에 달하는 자전거 사고 이후 무모한 라이더(rider)들에 대한 엄중한 단속이 들어갔다. 자전거 연합의 최고 책임자는 차량 운전자가 관리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10일 간 진행된 강화 캠페인은 3월 30일에 실시되어 4월 8일에 끝날 예정이다. 이 같은 단속은 지난 해 홍콩에서 1,900건 이상의 자전거 관련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실행되었다. 샤틴 (Sha Tin)에서 마온샨(Ma On Shan)까지 달리는 인기 트랙에서 경찰관들은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자전거 교통 규정을 홍보하고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의 캠페인을 펼쳤다.

뉴 테리토리 사우스(New Territories South) 교통국의 쳉 카 춘(Cheng Ka-chun) 수석 조사관은 자전거 관련 사고의 80%가 균형을 잃거나 부주의하게 자전거 타는 사람들로 인해 발생했다고 말했다.

쳉 조사관은 “경찰관들은 교통 규칙이나 표지판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을 주시할 것이며 특히 난폭하게 자전거를 타거나 야간에 조명을 켜지 않는 행위 등을 포함한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위법행위가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법행위를 엄격하게 단속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다른 도로 사용자의 안전을 무시하거나 자전거 도로에서 불필요하게 지그재그로 주행하는 사람들도 부주의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다”고 덧붙이며 초범 또한 경고처분이 없이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홍콩 자전거 연합(Hong Kong Cycling Alliance) 마틴 터너(Martin Turner) 협회장은 “캠페인이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하면서 안전을 향상시키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전거 이용자들의 위험 요소는 차량 운전자며 가장 심각한 사고는 차량 운전자들이 자전거 이용자와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주행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는 자전거 이용자들을 단속하기보다는 자동차 운전자가 안전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영국에서는 경찰관들이 일반복장 차림으로 자전거를 타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지 않는 차량 운전자들의 주행을 단속함으로써 유사 사고를 예방한다”고 말했다.

쳉 조사관은 “작년에 자전거와 관련된 교통사고가 1,917건으로 1,976명이 부상을 당했고 10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숫자는 2016 년에 비해 약간 감소한 수치이며 이 중 548건의 자전거 사고는 대부분의 홍콩의 주요 자전거 전용 도로가 위치한 뉴 테리토리 사우스에서 발생했다.

홍콩의 도로 교통 법규에 따르면 자전거 난폭주행의 경우 500홍콩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재범의 최대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헬멧 착용은 교통부의 도로 사용자 규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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