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목), 홍콩 경찰청(香港警務處, Hong Kong Police Department) 앞에서 다수의 홍콩 택시기사들이 앱(App) 기반 콜택시 업체인 ..
지난 15일(목), 홍콩 경찰청(香港警務處, Hong Kong Police Department) 앞에서 다수의 홍콩 택시기사들이 앱(App) 기반 콜택시 업체인 우버(Uber)에 대한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정부가 ‘무면허 택시’ 영업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북서부지역 택시운전사협회 웡 윙 청(Wong Wing-chung) 협회장은 “우버가 운전사에게 허위 문서로 앱에 ‘운전사 등록’ 허용한 것에 대하여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를 통해서 우버는 수 만대의 자동차가 앱에 등록이 되어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러나 교통부에서는 수 백대의 택시면허만이 발급했다. 즉 우리는 이중 일부 사람들이 허위 면허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 주장했다.
하지만 웡 협회장은 콜택시 앱(Taxi Hailing App) 사용에 대하여 “만약 운전사가 2~3배의 추가 비용을 받을 수 있고 무면허 택시운전사들을 걸러낸다면 우버 앱 사용할 생각이 있다”고 우호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홍콩처럼 바쁜 도시에서 택시를 잡는 것이 쉽지 않다는 불평에 대하여 그는 “우버 외에도 다른 콜택시 앱(Taxi Hailing App)도 여러 개 있으며 혼잡한 시간대에도 1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라고 일축했다.
다른 택시운전사들도 어드미럴티(金鐘.Admiralty)의 정부 청사 앞 도로를 가로막으며 약 30초 동안 경적을 울려 무면허 택시 영업에 대한 항의를 보였다.
홍콩에는 현재 18,163대의 택시와 약 40,000명의 택시 운전사가 있다. 택시업계는 그동안 불친절한 서비스와 바가지 요금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버는 지난 12월 기준 3 만개가 넘는 도시에 3 만명이 넘는 운전자들이 등록되어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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