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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증시 투자는 사드 보복 끝나나…중국 '사자' 전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3-08 11: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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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3천880억원 순매수…2015∼2016년 순매도에서 '유턴'....지난해 10월 양국 관계 정상화 합의 이후 순매수 규모 확대
중국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이 1년을 맞았지만 한국 증시에 대한 보복은 사실상 종료된 듯한 모습이다.

중국은 사드 이슈가 부각되기 시작한 2015년 국내 증시에서 갑자기 '팔자'로 돌아섰다가 2016년에는 그 규모를 확대했다.

그러나 작년에는 다시 '사자'로 유턴했고 올해도 이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양국 관계 정상화 합의 이후 순매수 규모가 대폭 확대돼 이제 보유 규모가 12조원이 넘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3천88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2015∼2016년 2년 연속 '팔자'를 보이다 지난해 '사자'로 돌아선 것이다.

중국의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태도가 바뀐 것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과 그 시기가 대체로 겹친다.

그러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예상되던 8월부터 '사자'로 돌아서더니 10월 한국과 중국이 사드 배치 문제를 둘러싼 갈등 해결에 노력하며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하자 순매수 규모는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8월 220억원, 9월 880억원에서 10월 2천790억원으로 급증했고 11월 3천540억원, 12월 2천430억원, 올해 1월에는 2천600억원을 순매수했다.

중국의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이런 투자 패턴만 보면 사드 보복은 거의 풀린 듯 한 모습이다.

2014년 말 439명에서 2015년 말 502명, 2016년 말 579명, 지난해 말 64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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