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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토지 매매 규정.........과열된 부동산 시장 진정시킬 것으로 기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3-08 10: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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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정부는 모든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입찰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홍콩 토지 매매를 보다 더 투명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장기간 과열 양상을 보였던 부동산 시장..
홍콩 정부는 모든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입찰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홍콩 토지 매매를 보다 더 투명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장기간 과열 양상을 보였던 부동산 시장 열기를 식이기 위함이다.

지난 3월 1일(목), 마이클 웡(Michael Wong Wai-lun) 토지개발부(土政總署, Land Department) 장관은 이번 분기부터 정부는 토지 낙찰이 되고 4주 후부터 모든 입찰 등록자의 입찰가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오직 낙찰된 입찰자의 신상정보와 및 낙찰가와 입찰 등록자들의 명단만 공개되었다.

웡 장관은 “우리는 이번 규정이 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과거 일부 지역의 낙찰가가 시장가보다 훨씬 웃돈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사람들은 합리적인 입찰 가격인지 혹은 두 번째 입찰가와 큰 금액차이를 보이는 비정상적인 입찰 가격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한 사례로, 2016년 11월 중국 거대 기업인 에이치 엔에이(HNA)가 카이탁(啓德,Kai Tak) 지역의 토지를 평당 $13,500 홍콩달러에 매입했다. 이는 정부가 2014년에 비슷한 토지를 매각한 입찰가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었다."고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정부의 발표에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식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대 부동산회사인 센타라인(中原地産,Centaline)의 빅터 라이(Victor Lai Kin-fai) 이사는 “이것은 홍콩 부동산 시장의 돌파구가 될 것이다. 기존의 낙찰가 공개 방식은 사람들에게 비싼 가격에 매각 될수록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잘못된 신호를 줬다”며 “이번 변화로 입찰가를 통하여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시장 전망성에 대한 의견을 엿볼 수 있는 동시에 비합리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매각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웡 장관은 “올해 27개의 주거지역을 정부 입찰을 통하여 매각될 예정이며 약 15,250개의 아파트가 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업자들은 27개의 주거 지역과 4개의 상업 지역은 대부분은 구룡 및 신계 지역이며 최소 HK$ 1,700억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주거 지역은 총 1.83헥타르(hectare) 면적의 카이탁(啓德, Kai Tak) 지역으로, 센터라인은 낙찰 예상 가격을 총 HK$ 216억 (HK$18,000/sqft)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 피크(山頂,The Peak)에 위치하고 있는 고급 주거 지역인 맨스필드 로드(Mansfield Road)는 총 94,723평(sqft) 크기의 면적으로 총 HK$7500만 (HK$80,000/sqft)에 매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가장 큰 부지 중 하나는 서구룡(西九龍, West Kowloon)으로 광저우(廣州)-홍콩(香港. Hong Kong) 고속철도 터미널이 곧 완공될 360만 sqft 크기이다. 이곳은 IFC 타워 2개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치열한 입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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