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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 홍콩습지공원(香港濕地公院, Hong Kong Wetland Park)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3-01 12:06:40
  • 수정 2018-04-11 12: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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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히 홍콩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침사추이(尖沙咀. Tsim Sha Tsui)의 어지러운 간판들과 홍콩섬(香港. Hong Kong) 빌딩숲의 불빛들로 대표되는 화..
흔히 홍콩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침사추이(尖沙咀. Tsim Sha Tsui)의 어지러운 간판들과 홍콩섬(香港. Hong Kong) 빌딩숲의 불빛들로 대표되는 화려한 야경, 쇼핑천국 그리고 좁고 발 디딜틈 없는 복잡한 도심과 넘쳐나는 사람들 정도일 것이다.

아주 불행히도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이러한 이미지들은 홍콩이라는 장소의 20%정도만 대표하는 일부분일 뿐이다. 홍콩 특별행정구의 면적의 80%는 전원지대로 잘 보존된 습지, 삼림, 해변 등을 볼 수 있다.

색다른 홍콩을 소개하고, 지친 일상 속에서의 힐링을 겸하여 윈롱(元朗. Yeun Long)에 있는 습지공원에 다녀왔다.

MTR 틴수이와이(天水圍. Tin Shui Wai)역에서 전차(MRT Light Rail)를 타고 갈 수 있는 습지공원은 홍콩에서도 최대 규모의 늪지대를 보존해 공원화한 곳이다. 자꾸 개발 등으로 밀려서 없어져 가는 습지들을 보존하고, 후세에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교육하고자 만든 곳으로 2006년 개장하였다.

생태 전시관은 호랑이, 곰, 산양 등 각종 멸종위기 포유동물들의 모형을 전시해놓고 소개하는 도입부와 북극/남극 생태계를 묘사한 극지관, 열대 지방을 묘사한 정글관, 수생/해양생물들을 소개하는 수생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관 밖으로 나오니 습지호수들을 쭉 둘러보는 산책로가 보였는데 산책로에 있는 호수들은 습지호수들로 호수 바닥에는 다양한 종류의 어류, 수생곤충, 수생식물 등 수생생물들이 살고 있다.

산책로를 쭉 걸으며 운동도 되고, 우리나라의 자연풍경과는 또 다른 아열대 늪지대의 풍경도 관찰하고, 복잡한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도 날리며 정신도 맑아지는 1석3조의 경험을 하였다.

다시금 습지공원 역에서 전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아쉬울 뿐이었다.

* 공원 정보
1. 개장시간 - 09:00 ~ 17:00
2. 문의/안내전화- 3152-2666
3. 이메일문의- info@wetland.gov.hk
4. 입장료- 30HKD(성인)
5. 교통편 - MTR 틴수이와이(天水圍. Tin Shui Wai)에서 전차(輕鐵. Light Rail) 환승, 습지공원역 하차
수생생물관 내에 전시해놓은 멸종위기 수생동물들인 산호, 해마, 바다거북의 표본과 이러한 수생동물들을 이용해 만든 각종 사치품들. 이 코너에서는 멸종위기 동물로 만든 제품은 사지도 쓰지도 말 것을 강력히 호소하고 있었다. 해마와 바다거북, 산호는 홍콩 근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수생종이지만 남획과 남중국해의 해양오염 등으로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수생생물관 내에 전시해놓은 멸종위기 수생동물들인 산호, 해마, 바다거북의 표본과 이러한 수생동물들을 이용해 만든 각종 사치품들. 이 코너에서는 멸종위기 동물로 만든 제품은 사지도 쓰지도 말 것을 강력히 호소하고 있었다. 해마와 바다거북, 산호는 홍콩 근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수생종이지만 남획과 남중국해의 해양오염 등으로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호수 위 모래톱에 앉아있는 다양한 종류의 새들. 이 새들은 물 속에 사는 어류, 갑각류, 곤충류 등을 먹이로 삼으며 이들 중 북방에서 남방으로 오는 철새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호수 위 모래톱에 앉아있는 다양한 종류의 새들. 이 새들은 물 속에 사는 어류, 갑각류, 곤충류 등을 먹이로 삼으며 이들 중 북방에서 남방으로 오는 철새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멀리 광동 성(廣東省) 심천(深圳)의 고층빌딩들이 보인다. 습지공원 일대는 심천과 홍콩의 하천 국경선인 심천강(深圳河) 하구이다. 빌딩 숲이 강변까지 빽빽히 우거져 있는, 난개발의 전형을 보여주는 중국 쪽은 답답해 보이고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인 반면 습지와 삼림이 잘 보존되어 있고 시야가 탁 트인 홍콩 쪽은 시원해 보이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
멀리 광동 성(廣東省) 심천(深圳)의 고층빌딩들이 보인다. 습지공원 일대는 심천과 홍콩의 하천 국경선인 심천강(深圳河) 하구이다. 빌딩 숲이 강변까지 빽빽히 우거져 있는, 난개발의 전형을 보여주는 중국 쪽은 답답해 보이고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인 반면 습지와 삼림이 잘 보존되어 있고 시야가 탁 트인 홍콩 쪽은 시원해 보이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
 
생태전시관 내에 있는 산호수조. 아열대 바다인 홍콩 앞바다에는 원래 다양한 종류의 산호초들이 있었으나 해양오염과 남획 등으로 현재 산호는 씨가 마른 상태라고 한다. 일일히 붓으로 채색한 듯한 총천연색의 산호들이 아름다워 보인다.
생태전시관 내에 있는 산호수조. 아열대 바다인 홍콩 앞바다에는 원래 다양한 종류의 산호초들이 있었으나 해양오염과 남획 등으로 현재 산호는 씨가 마른 상태라고 한다. 일일히 붓으로 채색한 듯한 총천연색의 산호들이 아름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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