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의 마지막 개발손길이 닿지 않은 중국 국경지역이 과학단지를 포함한 물류혁신 기반의 신도시로 발전될 경우 최대 35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발표됐다...
홍콩의 마지막 개발손길이 닿지 않은 중국 국경지역이 과학단지를 포함한 물류혁신 기반의 신도시로 발전될 경우 최대 35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발표됐다.
토지개발연구단은 신계(新界. New Territories) 북부지역에 25만5천 명 또는 35만 명이 가능한 거주 지역 개발 등,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안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南華早報. SCMP)가 지난 23일(금) 보도했다.
이는 타이쿠싱(太古城.Tai Koo Shing)지역 인구의 10분의 7과 맞먹는 수준이다.
해당 지역은 록마차우(落馬州.Lok Ma Chau), 타쿠링(打鼓嶺.Ta Kwu Ling), 헝렁항(恐龍坑.Hung Lung Hang), 퀸즈힐(公主山.Queen’s Hill) 및 판링 골프코스(香港哥爾夫球會.Fanling Golf Course) 등으로 약 5,300헥타르 크기의 지역이다.
현재의 판링(粉嶺Fanling), 셩수이(上水.Sheung Shui) 신도시와 쿤통(觀糖.Kwun Tung) 남부와 판링(粉嶺.Fan Ling) 남부 지역은 포함되지 않았다.
어느 시나리오가 선택되든, 지역은 21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정부가 개발 진행을 하면 22년에서 26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이 지역은 , 논밭, 개방형 창고 등이 대부분이며 약 수만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 추정된다. 이러한 미개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2015년 통계에 따르면 매일 61만 명의 사람들과 42,000 대의 차량이 이 지역을 통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단은 “이 지역은 단순한 국경지대 이상이 될 수 있으며 토지개발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스마트도시 인프라(Infra)시설과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친환경’, ‘탄력적’인 도시 개발 방안이 채택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지역은 심천(深圳)과 주강(珠江)삼각주 부근의 전략적 위치로 물류, 테크놀로지 산업 분야가 적합하다”고 전했다.
연구단은 2030년 이후 도시 장기 개발을 계획으로 2013년부터 신계(新界. New Territories) 북부 지역을 연구조사를 진행해왔다. 이들은 두 시나리오 모두 기술적으로 충분히 실현 가능하며 정부가 신도시 개발을 확정과 상관없이 부분적으로 지역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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