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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경찰, 숙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 가짜 사이트 사기 경보 내려......신용카드도용,사기 각별히 조심해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3-01 11:28:40
  • 수정 2018-03-02 12: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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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대보증금계약서와 아파트열쇠 받기 전에는 미리 송금하지 말아야
홍콩경찰은 숙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 가짜 사이트에서 집주인을 사칭해 사용자들의 돈과 신용카드 정보를 가로채는 사기범들에 대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 사기는 음력 설 전 2억 1천만 홍콩의 피해액 사기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 당국은 이 같은 사기에 대한 사용자 주의 경보를 내렸다.

사기 전담센터는 작년 7월 20일부터 설치되었고 지금까지 600건이 넘는 온라인 및 전화사기 신고가 접수되었다.

피해액은 16억 홍콩달러에 달한다.

경찰 대변인은 사기전담반이 140건이 넘는 사기신고 처리를 하면서 사기범들의 계좌로부터 아직 미회수한 약 2억 1천만 홍콩달러의 피해액을 동결된 상태라고 밝혔다.

사기 전담센터는 24시간 민원센터로 신고된 14,000 건의 전화를 처리했으며 그중 57건의 사기피해를 예방했다.

사기전담반은 음력설(春節) 전 신고된 최근 사기 사건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 측 소식통이 “피해자는 가짜 사이트를 통하여 신용카드 정보를 도용 당한 후 환전소를 통하여 숙박비 보증금을 송금해 1만 9천 홍콩달러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또 “사기범들은 가짜 에어비앤비 사이트로 피해자의 신용카드 정보를 도용하여 7천 홍콩달러 상당의 온라인 구매를 했다”고 했다. 피해자는 나중에 집주인과 연락이 되지 않자 사기를 당한 것을 깨닫고 현지 경찰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다.

경찰은 “사기범들은 최소 2개의 사이트에 허위로 아파트를 제공하겠다고 글을 올렸고 피해자들과는 이메일 혹은 왓츠앱(WhatApp)으로 연락했다”고 전하며 “이들은 홍콩에 부재중으로 아파트 사전 확인을 해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 후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가짜 사이트를 알려줘 신용카드로 보증금을 결제할 것을 유도하여 신용카드 정보를 도용할 수 있었다.

만약 피해자들이 가짜 사이트에서 결제를 못했을 경우, 아파트 열쇠와 임대계약서를 전달하기 전 은행 혹은 환전소를 통해 보증금을 미리 송금하도록 유도했다.

피해자들은 공식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아무런 거래내역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사기임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저렴한 숙박비와 멋진 아파트 내부 사진으로 피해자들을 유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러한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 사용자들은 숙박비를 지불하기 전 반드시 임대인과 함께 숙소 사전 확인과 계약서 서명을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경찰은 “사기성 사이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 이러한 사이트들의 도메인 주소가 공식 사이트와 유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사기가 의심스러운 경우, 사기전담반 민원전화인 18222번으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7년에 7,091건의 사기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이는 전년대비 2.3% 감소한 수치이다. 지난달 스티븐 로(Stephen Lo Wai-Chung) 홍콩경찰청장은 신고된 사기신고 건수는 감소했지만 2017년 사이버 사기는 전년 대비 394건 증가하여 총 1,996건에 달했으며 총 피해액은 3,450만 홍콩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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