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자조합총연맹, 이전 인상 제시안 노동자들에게 불리
두 번 째로 규모가 큰 홍콩 노동자조합은 일요일, 정부가 경제 성장 예측을 3.7%로 올리자 전 산업에 걸쳐 6%의 임금인상을 요구했다.
노조연맹은 제시한 2018년도 인금 인상이 수정된 정부의 성장 예측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홍콩 정부는 경제 성장률을 처음2.5% 보다 더 높게 예측했다. 이는 생활비를 측정하는 예상 소비자물가지수 2.2%를 넘어선 것이다.
95개 노조의 190,000명 조합원으로 이루어진 노조총연맹의 캐롤 응 만 이(Carol Ng Man-yee) 위원장은 인적자원관리기관이 11월에 제안한 3.5% 임금 인상안은 너무 낮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은 고려하지 않고 회사들만 만족할만한 인상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노조총연맹은 경제가 상승세를 타면서 홍콩 기업들이 보통의 매출 또는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면 부동산 재벌인 선 헝 카이 프라퍼티스(Sun Hung Kai Properties)는 지난 6월, 4천 178억 홍콩달러의 수익을 신고함으로써 매년 27.9%의 성장률을 보였고, 거대 철도 회사인 MTR 은 올 상반기에2016년 같은 기간에 비해 46.1% 상승한 748억의 수익을 달성했다.
노조총연맹은 4/4분기에 시행된 정부의 경기 동향 조사를 보면 선택된12개의 사업장들 모두 미래를 긍정적으로 예측했으며, IT, 은행, 보험 그리고 부동산이 이들중 가장 희망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씨티버스, KMB, 뉴월드 퍼스트버스 기사들은 여러가지 요인을 이유로 기본급 인상을 요구했다.
씨티버스와 뉴 월드 퍼스트 버스는 NWS 홀딩스 리미티드의 자회사들이다.
씨티버스 노조의 휘 홍 킷(Hui Hon-kit) 위원장은 버스기사들의 평균 임금인 14,569홍콩달러 중 2,000홍콩달러에서 3,000 홍콩달러가 서비스의 질과 출근, 안전 기록 그리고 전문직 자격을 토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임금 협상 사안인 이들 요소들은 기본임금의 일부분으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 월드 퍼스트 버스 직원 노조의 렁 캄 킁(Leung Kam-keung) 부위원장은 작년 노조가 이와 비슷한 사안들에 대한 얘기를 꺼낼때까지 회사는 근 20년간 이를 건드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 초, 씨티버스와 뉴 월드 퍼스트 버스 기사들은 2017년 3.55%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KMB의 기사들 또한 3.8%의 인상에 합의했다.
노조총연맹의 리 첵 옌(Lee Cheuk-yan) 사무총장은 1997년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후 단체교섭권을 폐지하기로 한 결정을 비판했다.
“홍콩의 사업주들은 협상에 응할 법적 의무가 없고 고용인들의 요구사항을 묵살해도 되기때문에 교섭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