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권과 보딩 패스 대신 얼굴 스캔으로 항공기 탑승 홍콩국제공항 당국은 얼굴스캔만으로 검색대와 이민국 통과, 항공기 탑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내년부터 보딩..
여권과 보딩 패스 대신 얼굴 스캔으로 항공기 탑승
홍콩국제공항 당국은 얼굴스캔만으로 검색대와 이민국 통과, 항공기 탑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내년부터 보딩 패스와 여권을 대신할 생체기술이 도입돼 출국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홍콩국제공항이 최초로 안면 인식 기술을 도입해 2018년 2/4분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홍콩 국제공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으로2016년 7000만 명의 여행객들이 방문했다.
프레드 람 틴 퍽(Fred LamTin-fuk) 홍콩 공항공사 사장은 “승객들의 편리함을 증대하고 공항 시설물을 디지털화하며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이같이 혁신적인 사업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콩공항공사는 여행객들이 먼저 여권으로 수속절차를 밟은 뒤 얼굴 스캔을 하게 되며, 이를 이용해 보안검색과 이민국을 통과한 후 항공기에 탑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이민국은 국경통과 절차에 안면 인식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시사회를 가졌으며 홍콩 공항은 이를 공항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 세계의 많은 공항들이 이와 비슷한 발전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거대 기술회사인 바이두(Baidu)가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안면 인식 기술을 시험 중에 있으며 홍콩처럼 공항 전체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항공사들도 또한 이와 비슷한 기술에 대한 시험을 하고 있다.
크리스 유 영(Chris Au Young) 홍콩 국제공항 하이테크사업 매니저는 안면인식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내년 중반부터 여행객들은 수속 과정에서 얼굴을 등록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것은 물론 항공기 탑승도 얼굴을 보여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장소와 사람들에게 보딩 패스와 여권을 보여줬던 전통 방식과 비교할 때 안면인식 기술은 승객들이 전혀 다른 차원의 편리함을 경험하도록 할 것이다. 그것은 빠른 수속과 쉽고 간편한 여행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안면인식이 시행됨과 동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홍콩국제항은 또한 비행장에서 수화물의 운반을 위해 무인운전 수화물 컨테이너를 사용하고 자동 활주로 검사를 시행하는 등 사람을 대체할 신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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