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총영사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기원과 홍보를 위해 7월 2일 코즈웨이베이 중심가에서 플래시 몹(flash mob) 행사를 개최했다.
코스웨이베이 거리에서 플레시 몹을 펼치고 있는 댄스팀 |
홍콩 K-pop 댄스학원 수강생 및 강사 등 22명으로 구성된 댄스그룹 프랜즈 정션(Friends Junction)은 k-pop 음악에 맞춰 플래시 몹을 진행했다.
거리를 지나던 300여 명의 홍콩 시민들이 모여들며 열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유복근 부총영사를 비롯, 유병채 홍보관과 이수택 한국관광공사 지사장이 참석했다.
댄스팀은 BTS(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K-pop 그룹의 주요 안무를 토대로 4~5분 분량으로 4가지 안무를 선보였으며, 코즈웨이베이 SOGO 백화점 인근, 행인들 이동이 많은 거리에서 2회에 걸쳐 장소를 옮기어 진행하였다. 일요일 늦은 오후 시간 홍콩 시내 중심가에서 펼쳐진 본 행사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하여 지나가던 행인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일부는 K-pop 가사를 따라 부르면서 박수를 보내는 등 호응하였다.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왔다는 한 소녀는 친구들과 행사 시작을 기다리다 BTS의 음악으로 플래시 몹이 시작되자 크게 환호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키기도 하였다.
이번 댄스팀에는 8살 어린 소년이 최연소자로 참가하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 프랜즈 정션 댄스팀의 응(Ng) 대표에 따르면 부모들도 자녀가 K-pop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관광공사에서 후원한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실물 마스코트가 등장해 동계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했고, 댄스 종료 후에는 관람객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마스코트 뱃지 등 홍보물을 배포하기도 하였다.
플래시 몹을 진행한 댄스팀과 행사 관계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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