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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일단체, 일본총영사관 인근에 위안부 소녀상 설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7-14 11: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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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에도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됐다. 홍콩의 반일단체가 7일 홍콩 주재 일본총영사관 인근에 소녀상 2개를 설치했다고 온라인 매체 홍콩01이 보도했다. 이날 ..
홍콩에도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됐다. 홍콩의 반일단체가 7일 홍콩 주재 일본총영사관 인근에 소녀상 2개를 설치했다고 온라인 매체 홍콩01이 보도했다. 이날 소녀상을 설치한 단체 홍콩 댜오위다오보호행동위원회(保釣行動委員會)는 소녀상이 한국인과 중국인 위안부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홍콩에 설치된 첫 위안부상이다.

댜오위다오보호행동위원회를 비롯해 홍콩배상요구협회(港索償協會), 공련회(工聯會) 등 단체들은 중일전쟁이 벌이지게 된 루거우차오(盧溝橋) 사건 발생 80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일본총영사관이 입주한 센트럴(中環) 익스체인지스퀘어(交易廣場) 건물 밖에서 반일시위를 벌였다. 댜오위다오보호행동위원회는 이 시위가 끝난 다음 일본총영사관과 연결된 육교에 소녀상을 설치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현재까지 중국 침략 전쟁과 위안부 등 문제에 대해 중국인에게 사과하지 않았으며 배상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영유권 분쟁 대상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에서 철수하라고 일본에 요구했다. 또 난징(南京)대학살 80주년인 12월13일까지 소녀상이 제자리를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총영사관은 이들 단체의 청원서는 접수하지 않고 홍콩 정부에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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