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장기 체류 경력 있는 포르투갈 국적 가족 마카오정부 위생국은 12월 27일 오후 보도 자료를 통해 마카오에서 2016년 처음으로 말라리아 감염 환자가..
아프리카 장기 체류 경력 있는 포르투갈 국적 가족
마카오정부 위생국은 12월 27일 오후 보도 자료를 통해 마카오에서 2016년 처음으로 말라리아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친자 관계에 있는 포르투갈 국적의 63세와 30세의 남자. 부자는 아프리카 앙골라에 장기 체류했으며, 지난 12월 21일 앙골라에서 항공기와 고속보트를 이용, 두바이와 홍콩을 경유하며 휴가를 보낸 후 마카오를 방문했다
두 사람 모두 마카오 도착 후 발열이 시작됐고, 체온이 39도까지 올라가 3~4일 후 마카오에 있는 산자누아리오 병원(仁伯爵綜合醫院) 응급실에서 진찰을 받았다. 혈액 샘플 검사 결과 악성 말라리아에 양성 반응 보여 황열병(黄熱病) 감염은 배제됐다고 한다.
위생국은 부자가 머물던 숙소 주변에 모기 퇴치를 위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대표적 모기매개 질환으로, 모기에 물린 후 인체에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잠복기는 약 14일이다. 초기증상은 발열, 오한, 기침,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중증이 되면 황달, 응고장애, 신부전, 간부전, 쇼크, 의식장애나 혼수 등의 급성 뇌증이 나타난다.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은 10%이상이며 치료해도 0.4~4%의 환자가 사망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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