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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용 식품권 인터넷에서 불법거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11-17 22:38:31
  • 수정 2016-11-17 22: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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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법회 의원....좌시하지 않을 것 경고 가짜 난민문제가 오랫동안 홍콩사회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홍콩정부는 난민들에게 월 1,200홍콩달러의 식품구입권을 제공..
입법회 의원....좌시하지 않을 것 경고

가짜 난민문제가 오랫동안 홍콩사회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홍콩정부는 난민들에게 월 1,200홍콩달러의 식품구입권을 제공해 주고 있지만 중간상인들이 가짜난민들에게 식품구입권을 사들인 후 인터넷에서 재판매하고 있다. 가짜난민들과 브로커들이 홍콩의 복지정책을 활용하여 불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홍콩정부는 식품구매권을 발행하기 위하여 1년에 1억홍콩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입법회 의원은 “가짜 난민들에게 경고한다. 홍콩정부는 이를 좌시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며 반드시 처벌한 것“고 말했다.

식품구입권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불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내용에 의하면, 원래 장당 100홍콩달러인 쿠폰이 80홍콩달러에 판매되고 있었다. 이 쿠폰으로는 쌀과 기름, 고기, 해산물, 통조림, 과일, 간식 등의 식량을 구매할 수 있다. 쿠폰의 유효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이다.

조사에 따르면 식품권은 사회복지서가 홍콩국제사회서비스사(ISS)를 통해 홍콩에 체류하고 있는 난민들에게 배포하고 있으며 매년 약 8,700명에게 나눠주고 있다. 1인당 매월 1200홍콩달러씩 제공되며 1년에 1억2,500만홍콩 달러가 사용되고 있다.

식품권 사용에 대한 조례에는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거나 현금화 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가짜난민들이 ISS 사무처에서 식품권을 받아낸 뒤 중간상인들에게 이를 판매하고 있으며 중간상인들이 이를 다시 인터넷상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런 소식을 접한 ISS는 경찰에 신고하였다.

ISS 관계자는 작년 5월부터 ISS는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식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식품권 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난민만 식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번 달부터 ISS는 홍콩 및 리다오구에서 시범적으로 인터넷구매 방식으로 식품을 원조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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