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선전(심천)시 정부는 최근 인재 유치방안의 일환으로 향후 5년에 적어도 30만 호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주택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우수 인재 확..
중국 선전(심천)시 정부는 최근 인재 유치방안의 일환으로 향후 5년에 적어도 30만 호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주택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우수 인재 확보 및 유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라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전했다.
인재 유치 강화를 위한 주택 제도에 관한 정책 지침에 의하면 주택 건설 및 운영은 선전시 정부가 출자해 설립한 '선전인재안거집단(深圳市人才安居集團)'이 담당한다. 선전시는 인재안거 집단에 300억 위안(약 4조 9,368억원)을 투입했다.
지침에서는 1년간 공급 주택 용지에 인재 유치를 위한 주택과 중.저 소득층을 위한 주택 '보장성 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을 적어도 60% 이상으로 하는 것도 명확히 했다.
선전시 주택 건설국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인재 유치를 위한 주택에 우선적으로 건설 용지를 공급 방침이다. 건설 및 운영은 민간 자본을 널리 모집하는 민관 파트너십(PPP) 방식도 도입한다.
선전시 계획국토자원위원회에 따르면 8월 29일 ~ 9월 4일 거래 된 선전시의 신축 주택 평균 계약 가격은 1㎡ 당 7만위엔(1,151만9,000원) 을 넘어 섰다. 영국의 글로벌 컨설팅업체 롱뷰이코노믹스는 최근 "선전 집값은 세계에서 2번째로 높다"는 보고를 발표한 바 있다.
선전의 신규 주택 가격은 홍콩의 중고 주택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높아지고 있어 가격 상승에 따른 인재 유실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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