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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륙 부부들, 홍콩에서 이혼 급증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9-09 00: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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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내륙 부부들이 홍콩에서 이혼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혼 자문을 해주는 한 변호사에 따르면, 최근 들어 홍콩 이주 후 이혼하는 내륙 커플들이 증가하고 있..
중국 내륙 부부들이 홍콩에서 이혼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혼 자문을 해주는 한 변호사에 따르면, 최근 들어 홍콩 이주 후 이혼하는 내륙 커플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체로 이들은 투자이민, 전문 인력, 부호 2세들이 많고, 세 커플 중 한 커플이 이혼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홍콩에 정착한지 2~3년 만에 성격차이 등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지게 되고, 이혼을 문의하게 된다. 학자들과 사회복무요원들은 내륙 전문 인력이나 부호 2세 등이 홍콩에 와서 이혼을 하는 경우 문제가 복잡해진다며, 정부는 내륙부부가 홍콩에 와서 이혼하는 배경과 현실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콩 율정사(律政司)는 올해 6월 발표한 “홍콩과 내륙간 상호인정과 집행, 혼인 및 관련사안 판결에 관한 건의” 문건에 따르면, 과거 2년간 홍콩법원에서 매년 처리하는 이혼소송은 2만 여건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전체 이혼소송 중 내륙 부부의 이혼소송이 2/3를 차지했다.

이혼관련 변호를 10년 이상 맡아왔던 꾸밍와이(古明慧) 변호사는 “내륙부부 3쌍 중 한 쌍이 홍콩에서 이혼하는 추세”라며 “최근 들어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가 접수한 이혼소송은 대다수가 투자이민, 전문 인력, 부호 2세 등으로 비교적 유복한 집안이다. 특히 이들은 홍콩에 정착한지 2~3년이 지나 성격차이 등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홍콩에서 이혼하는 사례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는 외도, 또는 첩을 두는 등 결혼관계에 성실하지 않았으며, 서로 대화도 없이 1,2년 동안 별거하다가 이혼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런 내륙 부부들의 이혼소송은 복잡해서, 홍콩에서 재판을 하더라도 다시 내륙 법원에서 이혼을 신청해야 하고, 재산분배와 자녀양육 등의 문제들을 처리해야 한다.

홍콩사회행정학과 이에자오휘(葉兆輝) 교수는 “사람마다 개별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홍콩에서 내륙 부부들의 이혼율 상승에는 홍콩 거주증을 얻기 위한 가짜 혼인의 경우도 있다”고 지적하고 “이 모든 사실을 정부가 다 파악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현실을 제대로 분석하기 위하여 더 연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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