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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인 2명, 중국에서 구속…홍콩기자협회 "언론 탄압"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8-05 00:12:37
  • 수정 2016-08-05 00: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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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의 정치 전문잡지 2곳에서 일하는 언론인 2명이 불법 사업을 한 혐의로 중국에 구속돼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BBC은 중국 지도자들에 대..
홍콩의 정치 전문잡지 2곳에서 일하는 언론인 2명이 불법 사업을 한 혐의로 중국에 구속돼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BBC은 중국 지도자들에 대한 가십 기사를 주로 다루는 월간지 '뉴-웨이'의 왕졘민 출판인과 '멀티플 페이스'의 궈종샤오 편집장이 중국 당국에 구속돼 있다고 전했다.

홍콩은 중국에 비해 더 많은 언론 자유를 누리고 있지만 홍콩에서 발행되는 매체들 역시 중국에 보내진다. 이는 홍콩 매체들이 중국 당국의 검사를 피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왕졘민과 궈종샤오는 모두 2014년 선전(深圳)에서 체포됐으며 중국 법정에서 유죄를 시인했다.

왕졘민은 5년3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궈종샤오는 2년3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궈종샤오는 곧 형 집행이 만료돼 석방될 예정이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왕졘민과 궈종샤오 모두 중국으로 보내진 자신들의 잡지는 8부에 불과하며 그것도 친지들에게만 보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구속 소식은 중국 체제에 비판적인 서적들을 판매해온 홍콩 서점 관계자 5명이 실종된 후 중국에 구류된 것으로 드러난데 이어 중국 지도부에 대한 비난 여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5명 가운데 4명은 현재 석방돼 홍콩으로 돌아왔지만 1명은 아직도 중국에 억류돼 있다.

홍콩기자협회는 왕졘민과 궈종샤오의 구속은 홍콩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며 중국이 홍콩 언론을 탄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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