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달콩” 데이트 코스, 그 두번째 이야기는 앞서 소개드렸듯이 놀러가기 좋은 바닷가들을 소개시켜 드리는 시간입니다. 이번엔 지난 6월28일 방영되었던 SBS 홍..
“홍콩달콩” 데이트 코스, 그 두번째 이야기는 앞서 소개드렸듯이 놀러가기 좋은 바닷가들을 소개시켜 드리는 시간입니다. 이번엔 지난 6월28일 방영되었던 SBS <불타는 청춘> 홍콩편의 촬영지이기도 한 란타우 무이오 섬의 매력과 볼거리를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6월SBS에서 방영하는 <불타는 청춘>이란 프로의 현지 코디일을 맡게 되고 본 촬영이 시작되었을때, 홍콩에서 근 1년을 지내면서 란타우 섬에 단 한번도 가보지 않았단걸 세삼 후회하게 되는 4일이였습니다. 물론 빡빡한 스케줄에 그리 풍경을 감상할 여유는 없었지만 정말 홍콩의 이면을 보여주는 곳 이라 할수 있었습니다. 촬영진 또한 “홍콩에 이런 곳이 있을줄 몰랐다”라며 “홍콩하면 대부분 번화가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그런 홍콩의 이미지와는 색다른 느낌이라 무이오 섬을 촬영지로 선택하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무이오로 들어가기 위해선 센트럴에 위치한 페리 선착장 6번 항구에서 페리를 탈수 있는데요, 무이오에 가는 페리는 일반페리 (Ordinary Ferry)와 빠른페리 (Fast Ferry) 두 종류로 나뉘는데 각각 50-55분, 35-4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렇게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 선착장에 도착하면 자전거 대여소들이 즐비하고 있습니다. 대여료 또한 1시간에 20달러정도로 그리 비싸지 않았던걸로 기억됩니다. 선착장 바로 옆에 위치한 섬의 이미지와 그닥 어우러지지않는 맥도날드 또한 급히 한끼를 떼우기에 좋습니다. 실제로 촬영 4일중 세끼는 맥도날드 버거세트를 먹은걸로 기억됩니다..
선착장에서 왼쪽으로 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Cooked Food Market이란 식당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 전형적인 홍콩 스타일의 음식들을 접해볼 수 있습니다. 탁트인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잔을 기울이는 여행객들도 적지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길을 따라 좀 더 들어가다보면 촬영팀과 출연진들이 묶었던 실버마인베이(Silver Mine Bay) 리조트가 나오는데요, 해안가 바로 앞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실외 수영장및 사우나까지 여러 시설들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간혹 몇몇 방들은 투명유리로 된 욕실이 겸비되어있어 남자 스태프분들끼리 묶으시는 분들이 많이 난해해하셨습니다.
<무이오 해변>
해안가 앞쪽엔 바비큐 시설이 준비되어있어 물놀이를 마친 후 바비큐를 즐기는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외부에서 맛난 고기들을 이것저것 사오는것도 좋지만 짐을 가볍게 가지고 오고싶으신 분들께는 바비큐장 바로 옆에 위치한 슈퍼에서 바비큐를 하기에 필요한 모든 장비 및 몇몇 종류의 고기들도 구매하실수 있습니다.
또 다른 볼거리는 무이오의 폭포인데요, 폭포에 가기까지는 거리가 있기에 자전거를 대여하여 이동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길이 험하지 않아 자전거로도 무탈하게 폭포까지 도착하실수 있습니다. 폭포 옆에도 바비큐장이 비치되어 있긴하나 거리상 해변가에서의 바비큐가 더 편리할듯 합니다.
<무이오 폭포>
바삐 돌아가는 홍콩 시내에서 벗어나 잠시 자연과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무이오 섬에서 친구들과, 연인과, 혹은 가족들과 홍콩에서의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섬으로 들어가는 첫 페리는 오전 6시반쯤이고 시내로 나오는 마지막 페리는 오후 11시반경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페리 스케쥴:
http://www.nwff.com.hk/route/get_route.php?id=df056ac0-ac9e-4813-ba89-928c441dfec6&route_id=7&submenu_num=3
란타오 무이오 해변 데이트 코스, 어느정도 도움이 되셨나요? “홍콩달콩” 데이트 코스 시리즈는 잠시 접어둔 채, 다음 시리즈에선 “서바이벌 광동어”란 주제로 여러 상황에서 필요한 생활용 광동어를 함께 만나보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홍콩에 왔으면 광동어 기본은 알아야지~ 다같이 배워봅시다!
<작성: 위클리홍콩 최승재 인턴기자, devinchois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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