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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가정 과반수, 소득의 20%이상 자녀 양육에 사용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6-02 17:07:21
  • 수정 2016-06-02 17: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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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창(曾蔭權) 홍콩 前 행정장관이 인구정책 전담반을 조직해 홍콩가정 당 세 자녀 정책을 제창했지만 오랫동안 홍콩정부는 가정에 대한 지원정책 마련에는 미비했다..
도널드 창(曾蔭權) 홍콩 前 행정장관이 인구정책 전담반을 조직해 홍콩가정 당 세 자녀 정책을 제창했지만 오랫동안 홍콩정부는 가정에 대한 지원정책 마련에는 미비했다.

성시대학 응용사회과학과는 최근 <홍콩아동 돌봄정책 제정>에 대한 기초 연구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소득의 20%이상을 자녀 양육에 사용하였다고 밝혔다. 모두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이 과중해 정부가 현금보조금 제도나 세금우대혜택 등을 지원해 주길 희망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2015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12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 509가구에 전화 상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설문 조사에 응한 56%의 가정이 소득중 20%이상을 자녀 양육에 사용하였고, 이중 학비 비중이 가장 컸으며, 매월 한 아동 당 평균적으로 4600홍콩달러를 지출했다.

 설문 조사결과 조사대상자의 35% 가정만이 아동 현금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었고, 이중 65%가 지원받는 보조금 금액은 한 달에 2천 홍콩달러 이하였다. 70%의 저소득 가정은 현금보조금 지원을 늘려줄 것을 희망했고, 49%의 고소득 가정은 다자녀 가구에 대한 세금우대혜택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설문 조사에 응한 두 자녀를 둔 가장은 “자신과 아내의 월 소득은 평균 3~4만 홍콩달러인데 두 자녀 양육비는 소득의 2/3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현금보조금 신청 자격에 해당하지 않아 불만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책임진 학자는 “홍콩정부가 아동 돌봄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적극적으로 부모를 지원하는 가정친화적인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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