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심천시는 거금을 털어 중국 안팎에서 혁신적인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다. 학위와 전문성 등 조건을 충족시키는 인재가 심천(전전)에서 일하는 경우 최대 600만 ..
중국 심천시는 거금을 털어 중국 안팎에서 혁신적인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다. 학위와 전문성 등 조건을 충족시키는 인재가 심천(전전)에서 일하는 경우 최대 600만 위안(약 10억7500만 원)의 일시금이 정부를 통해 지급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혁신과 기업가들에게 중국 최고의 도시를 목표로 하는 심천시 정부가 최고 수준의 인재 유치를 위해 올해에만 44억 위안(약 788억32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다른 도시에서 심천으로 이주해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학사학위 보유자에 1만 5000위안(약 268만 원), 석사에게 2만 5,000위안 (약 448만 원) 박사는 3만 위안 (약 587만 원)의 준비금을 제공한다. 이 밖에 심천으로 이주하는 전문 인력을 위해 시는 향후 5년 동안 주택 1만 개를 확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홍콩 국경에 위치한 심천은 덩샤오핑이 중국을 해외 기업에 개방 한 후 1980년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로 선정됐다.
■ DJI와 텐센트, 화웨이도 심천이 본거지
이후 심천은 세계 제조업의 중심으로 알려지게 되었지만, 최근에는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기업 문화와 테크 시스템 스타트업 집적지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심천시는 드론업체 DJI와 스마트폰 제조사 OnePlus 와 같은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텐센트 (騰訊)와 화웨이(華為)와 같은 중국을 대표하는 테크 기업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심천의 진수 성찬은 중국 공산당이 3월 23일에 공표한 ‘지역 인적 자원 개발’에 관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혁신’은 지난 몇 달 동안 중국 정부의 화두이다.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국가의 경제, 사회의 지침을 나타내는 2016~2020년의 5개년 계획 초안에 ‘혁신’을 의미하는 중국어가 71번이나 등장한다. 5년 전 5년개년 계획의 49회부터 크게 늘었다.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 (MGI)가 지난해 말 발표 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10년 GDP 성장률을 5.5~6.5%로 유지하기 위해서 혁신을 통한 성장분을 2~3%로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
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전년 대비 21.6% 증가한 440만 이상의 기업이 설립되었다. 세계 벤처 캐피탈은 지난해 중국의 스타트업에 1,555건의 투자를 했고, 투자 총액은 370억 달러 상당.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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