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90세 생일(1926년 4월 21일)을 맞이하여, 홍콩에서는 영국 식민지 기간에 유통되었던 엘리자베스 여왕의 두상이 그려진 화폐가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전문가에 의하면, 시장에서 극히 소량의 화폐가 유통되는 중이며 동전 1개가 최고 1만 홍콩달러에 판매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화폐 및 우표를 전문으로 수집하는 한 회사 대표는 “이번 달에 엘리자베스 2세의 두상이 그려진 제품들이 보통 때보다 5~6배 이상 판매되고 있다”면서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5센트짜리 동전과 10각형 모양의 5불짜리 화폐인데, 아마도 사람들이 엘리자베스 2세의 90세 생일을 맞이하여 식민지 시절에 대한 향수와 추억을 기념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관리국에서 과거에 여러 종류의 화폐를 발행했다”고 설명하고 “여왕의 두상이 새겨진 동전은 갈수록 줄어드는 기현상이 일어났다”고 말한 후 “그 중 1964년 주조된 5센트짜리 동전은 현재에는 1만 홍콩달러에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1980년대 주조된 대형 1불짜리 동전과 1978년에 주조된 2불짜리 동전, 1976년, 78년, 79년에 주조된 10각형 5불짜리 동전 등이 현재에는 200홍콩달러에서 1000 홍콩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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